재능기부에 동참하는 문화예술가 100인 명예교사 위촉식
게시일
2011.05.26.
조회수
414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내 인생을 변화시킬 특별한 순간, 문화예술가와의 특별한 만남 재능기부에 동참하는 문화예술가 100인 명예교사 위촉식


지난 5월 23일 구로아트밸리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에 참여하는 문화예술인사들이 모여 위촉식을 가진 것인데요.


위촉식

 

‘문화예술 명예교사’란 문화계 저명인사 및 예술인 총 100명이 어린이와 청소년, 지역주민을 위해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입니다. 시민들에게는 예술가와의 직접적 대면을 통해 문화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예술인에게는 자신의 창작 활동을 통해 얻은 영감과 감수성을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더불어 예술가의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 시키고 사회적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여 열린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011년 새롭게 출범한 명예교사에는 이전부터 활동해온 금난새, 강수진, 서혜경, 배병우씨 등에 이어 ‘인본주의 연극가’ 손진책, ‘한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신세대 해금 연주가’ 샛별, ‘한국 디바의 최고봉’ 인순이씨 등 다양한 문화계 거장들이 뜻을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인순이씨는 다문화 아동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겠다는 결심으로 이번 위촉식에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가수 김창완씨 역시 교도소 재소자를 위한 밴드연주로 재능을 나누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고요. 이들은 한 해 동안 어린이, 청소년, 지역민, 군부대 장병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강연과 공연, 캠프, 해설 등을 진행하며 명예교사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위촉된 명예교사는 본래의 활동분야와 연계하여 명예교사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유형별로 기획, 운영하게 됩니다. 참여대상은 프로그램 내용 및 명예교사의 요청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하되 저소득계층 및 소외지역(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등), 특수계층(다문화 가정, 소년원 학교 청소년, 재소자 등) 우선 고려하여 진행되고요.


축배를 드는 영화배우 안석환, 정병국 장관, 가수 인순이 '클래식 카페' 해설가 장일범 '바람을 닮은 안데스 음악'연주가 조영대 사진작가 김중만 '다큐멘터리 사진가' 노익상

 

이 날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은 “이 곳에 계신 여러분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어려우셨는지 알고 있다. 국가에서 제대로 해드린 것 하나 없이 필요할 때 이렇게 모시는 것에 민망함이 앞서지만 여러분들이 앞서서 이렇게 재능기부를 하겠다며 동참해주시니 참 감사하고 기쁜 일” 이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문화 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나라와 종교, 인종과 말, 이념이 달라도 사회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것은 예술뿐이다.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사회가 하나로 통합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 기부를 통해 우리 삶과 사회를 보다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이들의 멋진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interview

영화배우 안석환 인터뷰글

“꿈이 있는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영화배우 안석환


영화배우 안석환

 

Q. 명예교사 100인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어떤 기분이신가요?

A. 따뜻한 일에 동참하게 돼서 마음이 꽉 찬 기분입니다. 명예교사를 계기로 오히려 제가 더 인생 공부를 많이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고요. 작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교사’라기 보다는 ‘재능과 마음을 나누는 이’ 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소통하려 합니다. 나의 나눔으로 인해서 누군가의 인생이 따뜻해진다면 제 인생도 함께 온기를 느낄 테니까요. 특히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많이 내고 싶습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부족하지만 제가 가진 능력을 조금이라도 더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명예교사로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가요?

A. 연극인이자 연기자로서 이러한 영역에 꿈이 있는 아이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기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그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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