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국가의 문화계 인사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다! - C20
게시일
2010.09.24.
조회수
6096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전 세계 각국의 문화 예술 인사들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C20이 개최됐다. C20이란 한국의 다양한 ‘Culture(음식, 음악, 의복, 영화, 언론: Cuisine, Concert, Clothes, Cinema, Communication) 20’을 뜻한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11~12일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미 있는 자리로, 세계적 브랜드 이태리 미소니 그룹 회장이자 이탈리아 패션협회 부회장인 비토리오 미소니, 프랑스의 석학 기소르망 등 G20 국가의 문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한 각국의 대표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행사의 목표”라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의 최정화 이사장의 포부가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그럼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각국의 문화리더들이 체험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을 키워드 별로 소개한다.


Cinema


9월 8일 수요일, C20에 참가한 각국의 문화 인사들은 브로드웨이, 서울, 부산 전용 극장을 통해 한국의 대표문화 상품으로 자리 잡은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를 관람했다.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택견을 중심으로 한 동양무술을 기본으로 유쾌한 코미디를 혼합한 <점프>는 2005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바그 오피스 1위, 2006년 웨스트엔드의 피콕 극장 매진사례 등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또한 참여 인사 중 브라질의 티즈카 야마카시 감독과 <난징! 난징!>의 감독인 중국의 루 추안도 참여해 Cinema 프로그램이 더 뜻 깊었다.


Communication

한국 문화와 관광 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던 토론회 풍경

▲한국 문화와 관광 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던 토론회 풍경 ⓒ 차승학

 

10일 금요일 오전부터 열린 C20 토론회는 지난 이틀간의 일정을 통해 체험한 한국 문화에 대해 각국의 인사들이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전체 토론은 한국 문화의 홍보 방향, 한국 문화의 스타일적 요소, 한식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효과적 방법 등 3가지 큰 테마로 진행되었다. 남아공 대표로 참가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방송인인 Hope Zinde는 지난 이틀 동안 한국의 여러 문화를 체험했는데 이러한 것들이 단순 관광객 유치인지 문화 상품의 판매, 문화에 대한 공감유도인지 목적을 분명히 하여 관광마케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이탈리아 대표로 참가한 미소니 그룹 대표 Vittorio Missoni는 한국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충분히 한국인들이 자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수준이고, 퀄리티 또한 우수하므로 '메이드인코리아'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uisine

C20 Night에서 축사를 하는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한국의 전통술인 막걸리로 건배를 하는 참가자들

▲ C20 Night에서 축사를 하는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한국의 전통술인 막걸리로 건배를 하는 참가자들 ⓒ 차승학


토론회가 열린 저녁에는 C20 Night 문화의 밤이라는 테마로 C20 국가 참석자뿐 아니라 국내의 외국인 및 한국인 문화계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컨티넨탈호텔 한식 세계화 팀이 준비한 특별 한식 만찬 자리가 준비되었다. 특히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과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여하여 C20 Night의 자리를 더욱 빛냈다. 한식 만찬에 소개되는 메뉴들은 직접 산지에서 촬영된 동영상들과 함께 소개되었고 함께 소개된 한식 세계화 방법들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lothes & Concert

담연의 한복 패션쇼 현장

▲ 담연의 한복 패션쇼 현장 ⓒ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한식만찬의 시간이 끝나고 이어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와 <명성황후> <스캔들> <쌍화점>의 한복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 이혜순 대표의 담연 한복 패션쇼가 이어졌다. 각국의 대표들은 우리나라 한복 특유의 고운 선과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색감에 모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각국의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나온 무대 또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관심 있게 창덕궁을 둘러보는 C20 참가자들

▲ 관심 있게 창덕궁을 둘러보는 C20 참가자들 ⓒ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위에 소개된 C20의 키워드 프로그램 이외에도 창덕궁 방문, 청와대에서 영부인과 차 간담회,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 삼성미술관 리움과 국립중앙 박물관 방문 등 이번 C20에 초대된 G20국가의 문화계 리더들은 2박 3일간 동안 다소 벅찰 만큼 다양한 한국의 문화들을 체험하고 떠났다. 이러한 행사들을 포함한 C20은 단기적으로 곧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이전에 한국 문화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서울 개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각국 대표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 문화의 특별함과 매력을 널리 퍼트려 한국 문화의 경쟁력과 한국 문화가 가진 영향력이 세계로 확장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글/차승학(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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