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외교의 창, UNWTO ST-EP 재단 사업 본격화
게시일
2007.01.31.
조회수
5103
담당부서
국제관광팀(02-3704-9778+)
담당자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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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의 주도적인 유치노력에 힘입어 2004년 11월 서울에 설치된 세계관광기구(UNWTO) 산하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통한 빈곤퇴치(ST-EP: Sustainable Tourism for Eliminating Poverty) 재단’의 활동이 본격화된다.


UN 밀레니엄개발목표(MDGs)인 전 세계 빈곤인구의 반감을 위한 관광분야 국제기구

세계관광기구(UNWTO)는 2015년까지 세계 빈곤인구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2004년 11월 서울에 스탭재단(ST-EP)의 본부 사무소를 설치하였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UNWTO와 재단설립의 본부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4-7년까지 재단의 초기 설립 및 운영 지원을 위해 총 5백만불을 기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어 2005년 11월 세네갈에서 개최된 제16차 UNWTO 총회에서는 전 세계 160여 개 회원국의 지지로 ‘ST-EP 재단 정관’이 승인되어 재단 운영의 기본틀이 완성되었고, 곧이어 재단이사회가 구성(이사장:도영심)되었다.

재단 이사회는 대륙별 대표(일본, 이태리, 에쿠아도르, 세네갈, 레소토,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WTO 사무총장 등 관계자, 우리 정부 대표 등으로 구성되며, 문화관광부는 도영심 UNWTO ST-EP 특별고문(전 외교부 스포츠·관광대사)를 정부대표로 파견해오고 있다.





06년 5개 사업(총 355,500불) 선정에 이어, 07년 10개 사업(총 50만불 예정)

지난 해 제2차 재단이사회(06.6, 에콰도르)에서는 전 세계 빈곤국의 대륙별 분포를 감안하여 아프리카 3개국, 남미 1개국, 아시아 1개국 총 5개 시범프로젝트가 선정되었다. 사업내용은 관광상품 개발(페루, 에콰도르), 관광지 관리능력 양성 교육(이디오피아와 기니아 및 베트남), 다리 건설(케냐) 등으로 단순한 원조가 아니라 해당 지역 주민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그 기반이 지속적으로 주민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 해 시범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실행 및 기금모금전략, 17개 예비사업의 검토를 통해 07년도 사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어서 ‘관광발전을 통한 빈곤퇴치’ 전문 국제기구로서의 면모와 위상을 새롭게 하는 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서아프리가 9개국의 국립공원 네트워킹 사업도 착수한다.

전 세계 관광외교의 창, ST-EP 재단을 통한 우리 정부의 관광외교역량 강화 기대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가 ‘UNWTO ST-EP 재단’을 통해 전 세계 빈곤국의 관광분야 지원을 주도하고 있는 점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네덜란드 공적개발원조기구인 SNV에서 향후 3년간 100만불씩의 기여의사를 밝히는 등 재단이 각종 국제기구 및 원조단체와 활발하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재단의 향후 활동에 청신호로 여겨진다.

지난 1월 10일,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의 요청으로 UNWTO ST-EP 재단에서 개최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통한 빈곤퇴치 워크샵’에서 아프리카 대사들은 “한국의 경험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배웠다”고 말한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전 세계 관광 외교의 창으로 그 위상이 높아져 가고 있는 ST-EP 재단을 통한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대개도국 관광분야 지원사업 체계를 마련하여 우리 정부의 관광외교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 UNWTO ST-EP 재단 개요 1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