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설계자문위원회 개최 결과
게시일
2009.08.21.
조회수
2416
담당부서
전당시설과(02-3704-3448)
담당자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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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설계자문위원회 개최 결과

 

-참석 자문위원 중 53.8%, 원설계에 5.18 정신 등 상징성 보완 바람직

 -1/3존치, 게이트안은 소극적 임시방편적이라며 1명도 찬성 안해

 -30.8%는 원설계와 도청별관 원형보존 중에서 채택

 -15.4%는 여론조사대로 시민 뜻 반영해 별관 원형보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설계자문위원회(위원장 장석웅·전 한국건축가협회장)는 8월 20일(목)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대회의실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부지 내 구)전남도청 별관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추진단 및 감리단, ‘5.18사적지 원형보존을 위한 광주전남시도민대책위원회(이하 시도민대책위)’ 등의 의견 청취를 하고 허심탄회한 토론 등을 통한 자문활동을 펼쳤다.


 이날 자문위원회의에서는 ‘시도민대책위’ 관계자가 도청별관에 게이트를 내는 안을 자문위원들에 직접 설명함으로써 시도민대책위의 입장이 왜곡되지 않게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나머지 원설계, 1/3존치안, 도청별관 원형보존안 등 4개 안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는 등 전문적 검토에 의한 깊이 있는 의견 개진이 이루어졌다. 


  이날 광주광역시 관계 공무원을 제외하고 자문위원회의에 참석한 위원 중에서 53.8%가 원설계에 5.18 정신을 살릴 수 있는 상징성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적법 절차를 거친 국가사업으로 국민적인 동의를 얻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과 “도청별관의 역사성은 인정돼나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인 시대성, 이용성, 주변경관 조화성, 주변자원 연계성 등에서는 인정받을 만한 요소가 극히 적다”는 등의 이유 때문에 원설계에 5.18정신의 상징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1/3존치안이나 도청별관에 게이트를 내는 안에 대해서는 임시방편적 절충안이고 소극적인 방안이며 결국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어서 2개의 안은 채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부분 존치안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한분도 없었다.



  자문위원 중 30.8%는 “전당의 원설계대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원설계대로 가는 것이 곤란하다면 별관을 원형보존하고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로 재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되, 원설계와 도청별관 원형보존안 중, 둘 중의 하나의 안을 채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다.


 도청별관을 원형보존하자는 의견은 15.4%이다. 이분들은 도청별관을 원형 보존해야 하는 이유로 “건축적으로 현 설계가 적합하다 할지라도 여론조사 결과처럼 광주시민의 뜻이 별관을 보존해야 한다고 한다면 설계자가 광주시민의 뜻을 반영하여 대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설계자문위원회는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해 2006년 4월에 구성·운영돼왔으며, 그 기능은 새로운 기술·공법 등의 범위와 한계에 대하여 이의가 제기된 사항이나 공법변경 등 중대한 설계변경의 적정성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자문하도록 돼있다. 자문위원회는 도시계획, 건축, 토목, 구조, 환경, 조경, 문화재, 기계, 전기․정보통신, 공연, 전시, 아카이브, 음향 및 무대설비, 정책 등 당해 분야의 권위있는 전문가들로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분들로 구성돼있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설계자문위원회는 해외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 자문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에 대해서도 서면 등의 방법으로 계속 의견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31일에 개최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회의결과와 각계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9월중에는 정부 입장을 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끝.




□ 향후 일정

 ○ 조성위원회 회의 개최(’09. 8. 31)

 ○ 정부방침 발표(’09. 9월중,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