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십, 마지막 수업 준비

벌써 오십, 마지막 수업 준비

저/역자
이케가야 유지 외/한혜정
출판사
북스코프
출판일
2017.2.15.
총페이지
296쪽
추천자
전영수(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도서안내

드디어 14%(고령사회)를 넘긴다. 전체인구 중 고령인구(65세↑) 비율이다. 2017년 5월부로 늙은 한국은 기정사실이 된다. 엄청난 속도다. 7%에서 14%까지 18년이 걸리지 않았다. 미국은 73년, 일본도 24년 걸렸는데 한국은 그 기록을 갱신했다. 초고령사회(20%)까지의 예상속도도 한국은 8년, 즉 2026년으로 추계된다. 세계 최단속도다. 2020년이면 베이비부머(1955~63년생) 중 선두세대도 65세로 착착 진입한다. 그렇다면 준비상황은 어떨까? 주지하듯 과락 점수다. 모든 걸 각자도생에 떠넘기는 형국이다. 사회적 대비 태세는 기대이하다. 개인준비도 불문가지다. 눈앞의 호구지책 탓에 노후준비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불확실을 동반한 우려 속에 시간만 지나간다. 노후자금으로 포장되는 금융권의 공포마케팅은 허탈함과 박탈감만 안긴다. 책은 한국보다 일찍 고령사회,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사회의 노후준비를 15개 지침으로 알려준다. 의사·교수·작가 등 해당전문가가 실제 검증해 본 노후생활의 불안지점과 해결방법을 제안한다. 두루뭉술한 편견·왜곡과 달리 다양한 사례·자료를 제시하며 겁먹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의 행동강령을 알려준다. 키워드로 구분하면 건강, 주거, 재산, 생활 등으로 나뉜다. 늙는다고 일순간에 전부 퇴화하지 않을 뿐더러 감정·직감은 더 발달한다는 연구결과 등 과장된 노년불안부터 바로잡을 걸 권한다. 구체적으로 유산이 적어도 자녀분쟁은 발생하니 미리미리 유언장을 써둬 갈등씨앗을 없애는 방안을 내놓는다. 암도 유전보단 생활습관이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최대한 요양시설·병원은 멀리하라는 조언도 독특하다. 말년의 보금자리는 집이 최고라는 얘기다. 더불어 밥보다는 고기가 바람직하다. 혈당치를 낮추는 술도 좋다. 뱃살을 조심할 시기는 지난 까닭이다. 책의 지향점은 80%의 일본노인이 스스로 생활하는 것처럼 노년기의 자립생활이다. 나이 50은 그 준비에 제격이다. 노년생활을 위한 중년 준비에 방점을 찍는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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