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

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

저/역자
하버드 철학 리뷰 편집부/ 강유원 외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10.07.12
총페이지
362쪽
추천자
김형철(연세대 철학과 교수)

도서안내

철학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 철학자들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작품을 창작할까? 철학자들은 철학이 무엇을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할까? 철학자들은 자신의 사상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철학자들은 자신의 사상과 자신의 삶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할까? 이 질문들에 대하여 좋은 답변을 얻기 위하여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철학자 14명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한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 철학자들 사이에서 이름만 들어도 잘 아는 대표적 철학자들을 하버드 대학 리뷰지를 운영하고 있는 학부생들이 선정하였다. 존 롤스, 마이클 샌델, 윌러드 콰인, 움베르토 에코, 리처드 로티, 힐러리 퍼트넘 등과 같이 친숙한 이름의 철학자들이 자신의 사상에 대하여 또 오늘날의 철학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심층 인터뷰한 글들이다. 과학, 종교, 문학과 구별되는 철학적 활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철학은 인간의 사고 중에서 가장 비판적 활동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아의 존재의미에 대한 질문은 과학적 실험관찰에 대한 분석으로 파악될 수 없는 것이다. 물질적 세계를 법칙에 의해서 설명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접근하는 과학적 방법론 자체에 대하여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것이 철학이라면, 존재의미에 대한 성찰은 과학적 분석의 대상이 되기 이전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삶과 우주에 대하여 믿음으로서 해결하려고 하는 종교적 성찰과 달리 철학은 믿음의 정당성을 파악하려고 하는 작업이다. 문학적 작업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우리의 삶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데 반하여 철학은 삶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찾으려는 것이다. 여기 인터뷰한 철학자들이 철학에 대하여 공통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관점에서 철학과 삶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한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공통점은 철학 고전을 읽으라고 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고전의 지혜를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렛대로 사용하는 창조적 작업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철학적 사고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을 창조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독자로 하여금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철학에 대한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입문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의미 있는 삶을 살려고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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