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유혹

춤의 유혹

저/역자
이용숙
출판사
열대림
출판일
2010.07.15
총페이지
240쪽
추천자
김춘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도서안내

2004년에 썼던 저자의 책 『춤에 빠져들다』를 『춤의 유혹』으로 바꾸고 화보를 보완해 『춤의 유혹』으로 개정한 책이 이 달의 추천도서가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최근 들어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춤의 유혹을 느끼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큰 관심 속에 책이 다시 읽힐 것이라는 데 있다. 둘째는 저자 역시 춤과는 멀었던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독문학과 음악학 공부를 한 분으로 어느 날 소설을 읽다가 그 안에 등장하는 춤 이야기가 재미있어 문화센터를 찾게 되었고, 그러면서 책까지 내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춤의 유혹을 느끼고 있는 독자의 마음을 잘 안다. 현재 여러 가지 이유에서 춤에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실천에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적 유형을 세심하게 분류해 놓은 것을 보면 누구든 ‘아! 나는 이 유형이다’ 라고 알게 될 것이다. 다양한 심리적, 현실적 벽 때문에 춤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우선 솔직하고 재미있게 춤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몸의 표현이 오늘날 어떤 형식과 내용을 가지게 되는 데는 사소한 전환점들도 많고 아주 큰 역사적 계기도 있다. 책에 풍부하게 담긴 소소한 이야기 거리는 우리를 춤과 더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아마 이 책에서 제일 먼저 읽는 게 좋을 듯한 인터뷰 코너가 책의 세 번째 장점이다. 춤과 더불어 사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았다. 다양한 일을 하면서 생활에 바쁜 사람들이 제각각 무슨 이유에서 어떤 통로로 춤을 접하게 되었고, 춤을 통해 어떻게 생활의 활력을 찾았는지, 이 코너에서는 그 생생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이 대목은 새로 춤에 다가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실질적 도움도 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용기를 북돋아 준다. 그런데 ‘유혹’이라는 단어는 거기에 ‘폭’ 빠질 수 있다는 뜻과도 통한다. 저자는 생활에 지장이 될 만큼 춤에 빠지는 것에 대한 경계도 결코 잊지 않는 배려를 책에 담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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