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하나가

비닐봉지 하나가

저/역자
미란다 폴 글 엘리자베스 주논 그림 엄혜숙 옮김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16
총페이지
29쪽
추천자
안옥주

도서안내

감비아에 살고 있는 주인공 아이사투는 어느날 과일을 나르다가 바구니가 터져 과일이 쏟아지는 일을 겪습니다. 마침 그때 하늘하늘 춤을 추며 나무아래 내려앉은 낯선 천을 발견해 과일을 그 안에 넣었습니다. 아이사투가 발견한 것은 비닐봉지였습니다. 그 후 아이사투와 이웃들은 파랑과 검정 비닐봉지에 물건을 날랐고 찢어진 봉지는 버려져 거리에 쌓였습니다. 날이갈수록 감비아의 거리는 비닐봉지 때문에 지저분해지고, 염소들이 비닐을 먹어 죽고, 비닐에 고인 웅덩이에 모기떼가 날아다니고, 사방은 비닐을 태우는 고약한 냄새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사투는 골칫거리가 된 비닐을 모아서 친구들과 함께 깨끗이 씻고 말린 다음 자른 비닐로 뜨개질을 하여 지갑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사투와 친구들이 만든 재활용 지갑은 도시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쓰레기 더미는 점점 작아집니다. 아이사투의 마을은 언젠가 쓰레기가 사라지고,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감비아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쓰레기로 뒤덮여가던 한 시골마을의 소녀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작은 생각과 실천 하나로 그 마을을 변화시켰고, 지구를 살렸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아이사투와 이웃들처럼 우리가 친구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은 작은 일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분류했지만 초등 고학년이나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를 이야기하는 토론 자료로도 좋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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