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아프리카사

통아프리카사

저/역자
김시혁
출판사
다산북스
출판일
2010.05.24
총페이지
309쪽
추천자
신경숙(작가)

도서안내

1990년대까지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존재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월드컵이 열린 것은 인종문제에 관한 한 인류가 짧은 시간에 많은 진보를 이룩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비록 월드컵은 열렸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에게 아프리카는 여전히 미지의 대륙이다. 그러나 아프리카 역사는 여러모로 한반도 역사와 닮았다는 점에서 더 이상 미지의 영역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일본의 침략에 짓밟혔던 것처럼 아프리카는 유럽 열강에게 유린됐다. 우리가 해방 후에도 좌우갈등의 대립을 겪었던 것처럼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나라들도 내전으로 인한 아픔을 감내해야 했다. 가난과 질병, 폭력과 테러, 무지와 억압이 연상되는 대륙. 아직도 우리는 아프리카를 노예무역, 인종차별, 민족분쟁, 에이즈, 여성의 할례의식 등으로 점철된 태양의 대륙 정도로 기억하고 있기 일쑤이다. 그러나 그 역사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아프리카는 세상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대륙이자 인류 탄생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아프리카사를 전체적으로 개관한 『통아프리카사』는 우리가 지금껏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아프리카의 생생한 속살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처음 아프리카사를 접하게 될 독자들을 위해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듯 써내려간 문체는 미지의 대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복자인 유럽의 시각도 아니고 아시아의 방관적 시야도 경계하면서 애정을 담은 객관적 시각으로 아프리카 역사를 ‘통으로’ 전해준다. 글은 물론 현장과 인물을 담은 사진, 그리고 나라별 지도를 통해 아프리카 각 나라의 역사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많은 역사와 에피소드가 살아 숨쉰다. 아프리카의 맨얼굴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서술한 『통아프리카사』는 월드컵이 끝나도 아프리카는 다시 망각 속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해주는 듯하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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