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간이 만든 자연

집, 인간이 만든 자연

저/역자
김경은
출판사
책으로보는세상
출판일
2014.09.01.
총페이지
424쪽
추천자
계승범(서강대 사학과 교수)

도서안내

한국의 전통을 거주문화라는 생활사에 중점을 두어 살피되, 2000년이 넘도록 이웃한 중국과 일본의 거주문화와 비교함으로써 한국의 거주문화가 갖는 특성을 비교사 차원에서 흥미롭게 엮은 교양서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한옥이라는 공간을 통해 소개한 기존의 교양서들이 대체로 풍수지리나 젠더의 시각에서 양반지배층의 공간을 주로 다룬 데 비해, 이 책은 그런 시각을 수용하면서도 바닥・벽・난방시설・화장실 등 거주공간인 ‘집’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들을 문화의 특성과 관련해 미시적으로 감칠맛 나게 살핀 특징이 있다. 그러면서도 거주문화의 상징물이자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집’이라는 공간이 유교와 같은 사상체계나 가족제도와 어떤 관련을 맺으며 진화했는지에 대해 동아시아 삼국을 대비하며 설명한 점에서 뛰어나,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시각을 제공한다. 어느 한 문명의 특성이 주위의 다른 문명과 비교를 통해 더욱 생생히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한국 내부의 시각에서만 강조하는 책들이 넘치는 요즘 현실을 고려할 때, 동아시아 차원에서 한국의 거주문화를 비교사 차원에서 거시적이고도 꼼꼼하게 읽어낸 이 책은 글로벌시대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균형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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