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것을 지금 하라

가장 소중한 것을 지금 하라

저/역자
크리스티아네 추 잘름/엄양선
출판사
토네이도
출판일
2014.08.28.
총페이지
288쪽
추천자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특임교수)

도서안내

인생 참 만만찮다. 살수록 실감하는 명제다. 어깨를 누르는 인생하중은 쌓이면 쌓였지 덜어내긴 힘들다. 그럼에도‘삶’이기에 살아낼 수밖에 없다. 다치고 깨져도 묵묵히 맞서 걸어갈 수밖에 없다. 삶이 힘든 건 고비마다 선택을 강요당해서다. 그리고 선택은 늘 후회를 동반한다. “그때 이랬더라면…”은 두고두고 미련과 여운으로 반추된다. 잃어선 안 될 가치건만 깨닫는 건 한참 지난 후다. 많이 걸어왔기에 되돌릴 여지는 없다. 죽음과의 대면이야말로 그 깨달음의 클라이맥스다. 책은 죽음을 앞둔 이들이 들려주는 삶의 회고록이자 고백서다. 호스피스로 불리는 임종봉사를 해온 저자가 시한부환자 80명에게 스스로의 추도사를 부탁해 모은 원고를 엮어냈다. 죽음 앞에서 과연 어떤 삶의 가치가 기억되고 남는지를 잔잔하게 확인할 수 있다. 후회 없는 삶에 감사하기도, 혼란스러운 마무리를 무서워하기도, 잘못된 선택에 후회하기도 하지만 80편의 스토리를 관통하는 건 하나같이‘소중한 것의 깨닮과 실천’이다.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내 즉시 하라는 게 공통분모다.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기보다 잠시면 삶이 끝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라는 충고다. 부제인‘어제 떠난 이들이 들려주는 오늘을 위한 말’의 귀한 가르침이다. 삶은 품은 꿈을 포기시키고 지켜낼 가치를 망각시키는 불편하고 불안한 시간의 연속이다. 잊어버리고 잃어버리는 것도 하나둘 늘어난다. 종국엔‘나’를 묻고‘가족’을 버리는 일까지 횡행한다. 돈, 명예, 권력이란 그만큼 치명적이다. 선택의 결과는 올곧이 자기 몫이다. 짜증낸들, 후회한들 늦다. 책의 방점은 여기에 찍힌다. 삶의 이유와 가치를 지켜내는 최적의 타이밍이‘지금’이라는 얘기다. 죽음을 앞둔 삶은 충분히 교훈적이다. 죽음 앞에서 탐욕과 위선은 설 자리가 없다. 죽음에 비춰본 삶의 훈수란 그만큼 애틋하고 절절하다. 남은 이에게 들려주는 진솔한 현실교훈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헛되이 보낸 오늘이 어제 떠난 이에겐 그토록 바라던 하루라 했다. 오늘 하루, 내 삶은 어땠는가?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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