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건축을 바꾼 두 거장

현대 건축을 바꾼 두 거장

저/역자
천장환
출판사
시공사 시공아트
출판일
2013.09.16
총페이지
416쪽
추천자
이현우(인터넷 서평꾼)

도서안내

인간은 시간과 공간을 두 좌표축으로 하여 살아간다. 시간을 채우는 것이 활동이라면 공간을 채우는 건 무엇일까. 그런 질문을 품게 되면 건축이 좀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건축물 안에서 생활하고 건축물 사이로 왕래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니까. 건축이 단순히 재료나 평수, 전망으로만 환원될 수 없는 이유다. 건축은 그보다 훨씬 근원적인 삶의 틀이고 문화다. 여기 현대 건축을 바꾼 두 거장이 소개된다. 르 코르뷔지에와 함께 현대 건축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미스 반 데어 로에다. 우리에게 친숙한 구겐하임미술관이 라이트의 작품이고 시그램 빌딩이 미스의 필생의 역작이다. 저자는 두 건축가의 삶과 그들의 철학, 그리고 대표 건축물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하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건축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공간 개념 자체가 현대 건축을 이끈 두 거장이 빚어낸 것이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은 어떤 생각을 품었던가. 미스에게 건축은 자신의 사상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였다.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지 않다. 단지 표현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라이트도 근사한 말을 남겼다. 불멸을 믿느냐는 질문에 그는 “나는 지금까지 불멸이었고 앞으로도 불멸일 겁니다.”라고 답했다.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멸의 건축물들을 남긴 거장다운 말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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