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세상

훼손된 세상

저/역자
롭 헹거벨트/서종기
출판사
생각과사람들
출판일
2013.08.25
총페이지
375쪽
추천자
전형구(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 소장)

도서안내

“우리의 소비가 지구를 망치고 있다”라는 부제가 큰 파장을 주고 이 책은 폐기물 더미로 내던진 인류의 기나긴 소비 역사를 되돌아보고 있다. 또한 앞날에 대한 경고로써 우리의 현재가 미래에 안겨줄 위협을 이야기하기에 어두운 내용이 가득하다. 자원이 낭비․고갈되고, 기근과 질병이 발생하고 오래된 사회적 관계와 관습 및 문명이 단절되고, 자원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는 미래를 그린 부분은 그야말로 절망적이다. 이런 절망의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인구 증가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현재 환경 파괴가 일어나는 원인은 사람 수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난 데 있다. 자연적인 프로세스만으로는 계속 불어나는 인구를 위해 충분한 에너지와 영양 자원을 공급할 수 없고 우리가 생산하는 폐기물을 빠르게 영양분으로 되돌릴 수 없다. 역사를 통해 봤을 때 자원 사용량은 인구의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을 나타냈다. 우리는 부모님 세대가 썼던 것보다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하고 있으며, 우리 자신이 겨우 1~2년 전에 사용했던 자원보다도 지금 쓰는 양이 더 많다. 또 우리는 과거 부모님 세대가 생산한 것보다 더 많은 폐기물을 만들어 낸다. 이제는 이런 폐기물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모든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각각을 개별적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공통된 원인인 인구 증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뿐인 지구는 우리 세대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간절하게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노력을 강구해야 될 것이다. 폐기물 더미 속에 지구를 가둬둘 수는 없을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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