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어린이 책 200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어린이 책 200선

저/역자
이주영
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출판일
2013.06.30
총페이지
484쪽
추천자
이계성(한국일보 수석논설위원)

도서안내

우리 아이 초중등학교 시절에 좋은 책을 읽히고 싶은데 무슨 책을 골라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요즘에도 비슷한 심정을 느끼는 학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초ㆍ중ㆍ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바로 그런 고민을 덜어줄 만한 역작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어린이독서문화운동을 주도하며 한국어린이 문학협의회 회장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다 교장으로 퇴임했다. 생생한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교감하며 아이들의 지적ㆍ정서적 성장을 이끌었던 책들을 모았다. 소개된 책들은 유행을 탄 어린이책이 아니라 오랜 세월 사랑을 받은, 즉 유행의 부침을 이기고 검증된 양서들이다. 『단군신화』(이형구), 『이원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순신』(이원수), 『강아지똥』(권정생) 등 우리나라의 전통과 자연, 역사뿐 아니라 세계사, 문학 등 주제의 폭과 내용이 다양한 책이 소개된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이 수준에 맞춰 읽을 수 있도록 연령별, 학교급별로 책들을 분류해놓은 것도 친절하다. 무엇보다 소개된 책들의 핵심이 무엇이며 생각을 이끌어낼 포인트가 무엇인지 밝혀놓은 게 강점이다. 교사나 학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이끌어갈 주제를 제시함으로써 독서 후 토론과 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그렇게 대화하다 보면 아이들의 사고력과 인성, 나아가 인문학적 소양도 함께 길러지게 될 것이다. 이는 대학입시에서 중시되는 논술 공부의 과정이기도하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에 소개된 책을 고른 기준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좋은 책이란 단순한 교훈성이나 수준의 높낮이를 이야기 하는 게 아닙니다. 그 책이, 그 작품이 담고 있는 기본 정서와 가치관이 독자가 갖고 있는 문화의 정체성과 어떻게 서로 교류할 수 있는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저자가 오랜 어린이독서운동을 펼치며 고른 이 책들이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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