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인(LEAN IN)

린 인(LEAN IN)

저/역자
셰릴 샌드버그/안기순
출판사
미래엔 와이즈베리
출판일
2013.06.05
총페이지
328쪽
추천자
김은섭(경제/경영 북 칼럼니스트)

도서안내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 COO를 맡고 있는 저자는 ‘고위직이 될수록 똑똑하고 능력 있는 여성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궁금해졌다. 이 질문은 한편으로 ‘사회와 조직은 왜 인재의 절반을 놓칠까?’를 의미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0년 우연히 참여하게 된 TED 강연에서 ‘왜 여성 리더는 소수인가’라는 제목으로 누구도 쉽게 언급하지 못했던 이 문제를 과감히 공론화했고, 강연 동영상은 조회수 200만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기회에 달려들어라 여성, 일, 그리고 주도하려는 의지’(Lean In Women, Work and the Will to Lead)라는 원제의 이 책 저자는 여성 스스로를 바꾸고 나아가 세상도 바꾸자고 제안한다. 여성이 사회 또는 조직에서 맞닥뜨리는 장애물과 편견의 원인은 무엇인지 자신과 주변의 경험을 담은 자기계발 성격이 강한 자서전인 이 책은 다양한 통계 자료, 과학적 연구 등을 근거로 고민했다는 점, 그리고 전 세계 수십여 국가에서 번역 발간될 때 각국 출판사의 협조를 얻어 해당 국가의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현지화를 시도해 독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극대화해서 외서가 갖는 한계를 극복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저자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그런 사회 속에서 교육받은 탓에 제 실력을 숨기고 내면화하고 사는 여성들에게 “너무 계획하지 말고, 지레 겁먹고 주저하지 말고, 남자들처럼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약간은 허세도 부리며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아라.”고 주문하는 어쩌면 당연한 저자의 주장은 독자로 하여금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기업의 재무 분야를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맡고 있는가에 따라 기업 투명도를 판단할 날도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그 점에서 어쩌면 여성보다 남성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문화체육관광부 "린 인(LEAN IN)"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