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안다는 것

과학을 안다는 것

저/역자
브라이언 클레그/김옥진
출판사
엑스오북스
출판일
2013.06.17
총페이지
336쪽
추천자
김웅서(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도서안내

우리 몸은 과학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축소판 우주이다. 이 책은 사람 몸을 탐색하면서 그 속에 숨어있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풀어간다. 뿐만 아니라 과거 인류의 진화로부터 최근 뇌과학까지 시간을 초월한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책은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 우주는 어떻게 생성되었나, 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나 등 모든 장이 관심을 끈다. 각 장에는 읽기에 지루하지 않을 분량의 이야깃거리들이 가득하다. 작은 제목들을 살펴보자. 인간이 우주에 던져지면 어떻게 될까, 엉덩이는 의자에 닿을 수 없다, 욕설은 통증을 줄여준다, 맹장은 억울하다, 귀신이 보이는 이유, 빛나는 오줌, 태양계에 다른 생명체가 있을까, 칠판 긁는 소리는 왜 듣기 싫을까, 바다에는 소금이 없다, 전류는 물처럼 흐르지 않는다, 개는 인간이 개발한 기술, 일곱 색깔 무지개는 없다 등 얼마나 흥미로운가.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이제까지 잘못 알아왔던 것도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저자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였지만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경력에서 보듯이 어려운 과학적인 사실을 전문 용어가 아닌 평범한 단어들로 쉽게 풀어 일반인들에게 전달해 주는 재주를 가졌다. 이 책에서도 그의 진면목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우리 몸 안에는 우주 삼라만상이 있다. 그래서 원본의 제목은 『The Universe Inside You』이다. 사족이지만 책 제목이 『과학을 안다는 것』보다 좀 더 멋졌더라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거울에 자신의 외모를 비추어 보듯이, 이 책은 우리 내면을 비추어보는 거울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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