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는 왜 모래밭에 그림을 그릴까

물총새는 왜 모래밭에 그림을 그릴까

저/역자
우용태
출판사
추수밭
출판일
2013.06.10
총페이지
296쪽
추천자
김웅서(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도서안내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까마귀 울면 재수 없다’ ‘시치미 떼지 마라’에서 보듯이 새는 우리 일상생활 속에 있다. ‘임신한 여자가 오리고기를 먹으면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붙은 아이를 낳는다’ ‘여자가 참새고기를 먹으면 그릇을 잘 깬다’처럼 미신과 낭설도 많다. 또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나 ‘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처럼 동요나 대중가요 노래가사에도 새들이 흔히 등장한다. ‘기러기 아빠’처럼 새에 빗대어 요즘의 세태를 나타내는 말도 생겨났다. 최근 취미로 탐조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새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조류도감이 시중에 나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새에 대한 생물학적, 생태학적 정보만을 담은 조류도감이 아니다. 새에 관한 속담, 전설, 시조, 노래가사 등 새와 관계가 있는 많은 인문학적 자료가 녹아있는 책이다. 책에 나오는 까마귀, 까치, 비둘기, 갈매기, 기러기, 원앙이, 가마우지, 매, 독수리, 소쩍새와 두견이, 부엉이, 꾀꼬리, 파랑새, 으악새(왜가리), 도요새, 두루미, 황새, 뜸부기는 모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새이다. 도감에서나 볼 수 있는 낯선 새들이 아니다. 그래서 책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책 속에는 우리가 그동안 새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과 ‘왜 그럴까?’ 궁금했던 내용이 무궁무진하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새에 빠져 80평생을 바보 같은 호기심으로 새를 찾아다니며 연구를 하였다고 한다. 그런 저자의 내공이 책 곳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책을 읽으면 할아버지로부터 새에 대한 옛날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든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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