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를 말하다

근대를 말하다

저/역자
이덕일
출판사
역사의아침
출판일
2012. 6. 4.
총페이지
371쪽
추천자
김기덕(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도서안내

우리에게 근대는 여러모로 어려운 주제이다. 고대나 중세 못지않게 많이 사용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근대는 용어의 개념과 시기 문제부터 시작하여 사실의 규명 및 해석에 있어 정말 어려우면서도 무거운 주제이다. 그래서 우리는 대한제국 멸망 이후 근대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한다. 근대는 왠지 낯설고 불편하다. 현재와 가장 가까운 시기인데도 고대와 중세보다 더 아득히 멀게만 느껴진다. 사실의 규명과 함께 해석도 참으로 어렵다. 나라를 빼앗긴 채 온갖 핍박과 오욕으로 얼룩진 암흑의 시대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토록 많이 만들어지는 TV의 역사 다큐멘터리나 역사극의 소재에서도 근대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를 만든 씨앗이 근대의 역사 속에 있다. 그러므로 결코 근대를 소홀히 할 수 없으며, 우리는 진정 근대 속에서 역사의 교훈을 찾아야 한다. 바로 이 어려운 작업을 이 책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대중적 글쓰기를 통해 구현하였다. 이 책에서는 망국의 풍경으로부터 시작되는 한국 근대의 역사를 53가지 키워드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대한제국의 멸망에서부터 일제의 잔인한 식민통치, 식민지시대의 다양한 풍경들, 독립운동의 씨앗과 발전과정, 망명정부와 만주의 삼부 통합운동까지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정리했다. 특히 현장과 인물, 자료 사진을 100여 장 수록하여 근대를 좀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과거사를 ‘독립운동’과 ‘친일’이라는 획일적인 시각에서 탈피하여, 역사의 다양한 팩트 읽기를 통해서 역사가 주는 냉정한 교훈을 정면으로 마주볼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결국 역사 속에 미래의 방향과 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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