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의 제국

마오의 제국

저/역자
필립 판/ 김춘수
출판사
말글빛냄
출판일
2010.02.16
총페이지
403쪽
추천자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도서안내

1921년 10여명의 공산주의자들이 만든 중국공산당이 28년 후에 중국 전역을 장악한 데는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은 1950년대에는 대약진 운동, 1960년대에는 문화대혁명을 추진해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대재앙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공산당은 건재했다. 1980년대 등소평이 주도하는 개혁개방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만 다시 1989년 천안문의 비극을 맞게 된다. 그 후에도 경제는 성장했지만 정치체제는 여전히 공산당 일당독재 체제가 계속되었다. 중국현대사처럼 불가사의한 역사를 찾기도 쉽지 않은 것이다. 『마오의 제국(OUT OF MAOS SHADOW)』은 이런 격변을 치렀던 중국 내부의 경험을 가지고 중국의 미래를 전망하는 책이다. 저자 필립 판은 대약진운동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들에 직간접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을 심층 취재해 이 책을 저술했다. 한때 모택동을 아버지라고 불렀던 베이징대 여학생 린자오는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에 홀로 맞서다 1968년 감옥에서 사형 당하는데 그녀가 옥중에서 자신의 피로 18만 단어에 이르는 수기를 썼다는 실화는 인간의 양심과 존엄성에 대한 큰 감동을 주었다. 겉으로 중국은 평온해 보이지만 중국 내부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이 현재의 경제 규모에 걸맞은 정치체제로 나아갈 것인가의 여부가 중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또한 이런 “정치적 변화가 가만히 앉아 있어도 저절로 차려지는 밥상은 아니라고 본다.” 복수 정당체제로 대표되는 민주화된 정치체제는 인류의 보편적인 역사 발전 법칙대로 인민들의 투쟁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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