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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자
데이비드 건틀릿/ 이수영
출판사
삼천리
출판일
2011.12.15
총페이지
344쪽
추천자
마인섭(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도서안내

인터넷과 월드와이드 웹이 불과 20여년 만에 인류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블로그,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위키피디아 등의 새로운 미디어 도구가 가져온 인류세계의 변화는 실로 엄청나다. 그래서 이 변화를 산업혁명에 못지않은 ‘소셜네트워크 혁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인간의 삶의 방식에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창조의 방식이 달라졌다. 웹2.0 시대의 새로운 ‘만들기’(making) 혹은 ‘창조성’(creativity)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연결(connecting)이다. 왜냐하면 ‘만든다는 것’은 재료나 아이디어를 레고나 부품처럼 결합하는 것이고, 창조활동은 결국 사회적인 연결이다. 사회학자이면서 커뮤니케이션학 교수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건틀릿이 던진 소셜미디어에 대한 인문학적인 화두이다. 건틀릿 교수는 이 혁명의 바닥에는 공유, 협력, 연결이라는 웹2.0 시대의 새로운 창조의 방식이 있음을 간파하였다. 분업, 분리, 독립, 수동의 원리가 지배하였던 웹1.0 시대 또는 그 이전의 산업화시대의 창조원리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유튜브와 위키피디아를 보면 소통, 협력, 참여, 공유... 즉 연결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창조를 실감할 수 있다. 웹2.0 시대의 만들기는 연결을 통한 다양성, 능동성, 상상력과 창조성이 활짝 열린 창조의 방식이다. 그래서 저자는 웹2.0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고유의 철학이자 방법론이라고 한다. 존 러스킨과 유튜브, 윌리엄 모리스와 위키피디아, 이반 일리치의 상생ㆍ공존과 소셜네트워크를 연결시킨 저자의 발상은 파격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소셜네트워크가 가져온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일상적인 논의에 비하면 이 책은 SNS가 가져올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하여 근본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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