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

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

저/역자
브랑코 밀라노비치/ 정희은
출판사
파이카
출판일
null.
총페이지
239쪽
추천자
박원암(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도서안내

우리는 중산층이 줄어들고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간의 격차가 늘어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유럽이나 북미가 아닌 다른 나라들을 여행하면 놀랄 정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러다가 일인당 소득 수준이 우리나라의 1/5에 불과한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높은 건물들과 세계적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늘어선 대도시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된다. 도대체 5배나 잘 사는 우리도 사기 힘든 이 물건들을 중국에서는 누가 사는 것일까? 이 모든 사실들은 소득이나 부의 분배가 한 국가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 간에도 매우 불균등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 책은 글로벌 불균형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따라서 한 나라의 소득 불균등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국가 간 및 전 세계적 소득불균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자는 세계은행에서 오랫동안 소득 분배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그런 만큼 매우 즐겁고 수월하게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또한 그는 부와 가난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끌어다 놓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글로벌 차원에서 소득 분배가 개선된 것도 아닌데, 자본주의가 계급 간의 대립으로 멸망한다는 칼 마르크스의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다. 또한 세계 2차 대전 이후 제2차 세계화는 당초의 예측과는 달리 국가 간 불균형을 심화시켰으며, 전 세계는 다시 파레토가 말했던 ‘80대 20’의 사회가 되고 말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렇다면 2008년의 금융위기도 제2차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불균형 심화에 원인이 있지 않을까? 소득 불균형이 심한 중국과 남미의 미래는? 그 답은 이 책에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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