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 천문우주 실험실

별 헤는 밤 천문우주 실험실

저/역자
김지현, 김동훈
출판사
어바웃어북
출판일
null.
총페이지
336쪽쪽
추천자
김웅서(한국해양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도서안내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에 나오는 구절이다. 별은 시인과 과학자에게 다른 의미로 투영되겠지만, 신비롭고 낭만적인 존재인 것은 마찬가지다. 별을 보면 누구나 낭만, 동경, 순수, 사랑과 같은 단어를 떠올리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대단하지 않고 하찮을 때 ‘별 볼일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별 볼일 있다’는 것은 역으로 대단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자연과학 중에서 유독 천문학 분야에는 아마추어 마니아들이 많다. 밤이 되면 별로 수놓은 하늘에 천체망원경과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최근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별 헤는 밤 천문우주 실험실』이라는 별 볼일 있는 책을 출간하였다. 이 과학서에는 몇 가지 눈에 띄는 장점이 있다. 우선 많은 사진과 삽화를 수록하여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천문학 내용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책 말미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우리가 볼 수 있는 별자리 사진을 넣어 별자리 관찰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천문학에 역사, 신화, 문학, 예술 등 다른 분야 학문의 내용을 녹여 넣기 위한 노력이 책 곳곳에 보인다. 예를 들어 천문학과 관련된 세계적인 유명한 과학자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로 ‘조선의 다빈치’라 불리는 이천, ‘조선의 코페르니쿠스’라 불리는 홍대용을 소개하였다. 고흐의 <한밤의 하얀 집>과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신윤복의 <월하정인>, 조토의 <동방박사의 경배> 등 유명한 그림 속에 숨어있는 천문학적인 사실 설명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은 밤하늘의 은하수를 잊고 살 정도로 메마른 일상생활을 하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신선한 청량제 역할을 할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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