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제 사전

유럽 축제 사전

저/역자
유경숙
출판사
멘토르
출판일
null.
총페이지
427쪽
추천자
손수호(국민일보 논설위원)

도서안내

‘28개 국 101개의 유러피언 페스티벌 속으로 안내하는 책’, ‘열정과 전통, 파격이 살아 숨쉬는 유럽 축제의 모든 것을 담은 책’. 홍보용이 아니라 내용에 걸맞은 슬로건이다. 유럽의 음악·연극·무용·오페라 등 무대 예술은 물론 보디페인팅, 서커스, 음식축제까지 망라한 국내서가 처음 나왔다. 일일이 축제의 현장을 찾은 저자의 근성이 놀랍다. 무엇이 그를 이런 고단한 여정으로 이끌었을까. 1999년 ‘난타’ 문화마케팅을 하며 공연기획자로 나선 저자는 우물 속에 머물고 있는 우리 공연계를 위해 긴 여행을 감행한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회사에 사표를 낸 뒤 2007년에 ‘공연따라 세계일주’, 2009년에는 ‘축제따라 세계일주’를 했다. 그 결과가 2008년의 『카니발 로드』와 이번에 나온 『유럽축제사전』이다. 책 내용은 현지를 답사한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유럽 가을 축제의 백미로 여겨지는 독일의 ‘옥토버 페스티벌’을 보자. “흔히들 맥주 축제로만 알지만 1811년 바이에른 지역의 풍년을 기원하며 시작된 역사를 반영하듯 4년에 한 번씩 농사 이벤트가 포함된다. … 행사가 펼쳐지는 14개의 텐트에 들어가려면 12월에 예약을 해야 한다. 이 행사에 등장하는 맥주는 보통 맥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0.5∼1도 높다는 사실을 알고 정신 차리시길….” 오페라와 음악이 주가 되는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코너는 축제의 성격을 소개하고는 이런 팁이 뒤따른다. “니스나 리옹에서는 TGV를 타는 것이 좋지만, 마르세유에서는 TGV가 시간이 더 걸리고 돈도 더 드니 일반열차를 이용하시길∼.” 권말 부록으로 엮은 ‘유럽 축제 캘린더 2011’에는 200개 축제의 시간표가 들어 있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아티스트, 혹은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독자에게 부푼 희망의 지도가 될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문화체육관광부 "유럽 축제 사전"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