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발견록 : 우리 땅 이름의 숨겨진 이야기

지명발견록 : 우리 땅 이름의 숨겨진 이야기

저/역자
이경교
출판사
문학수첩
출판일
2024

도서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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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매일 부르는 익숙한 지명들. 그 이름의 유래와 의미는 무엇일까?

  시인이자 인문학자인 이경교의 『지명발견록』은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열쇠다.

  고유어 지명들은 한자어로 바뀌며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일정한 기준 없이 뜻이나 소리를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본래의 아름다운 의미가 흐려진 것이다. 예를 들어, 밀양은 '미르벌', 즉 ‘물이 질펀한 들녘’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었다. 섬진강은 '모래여울', 흑산도 사리 마을은 '모래미'라는 아름다운 이름이 있었다. 목포의 다순구미 마을은 '볕이 따스한 후미진 곳'이라는 뜻의 고유어 이름이었지만, 현재는 온금동이라는 한자 이름으로 불린다. 유달산을 등지고 바다를 향한 남향받이 마을로서 햇빛과 별, 달의 빛을 가장 먼저 만나고 가장 늦게까지 그 속에 잠기는 지형적 특성이 한자화되며 지명에서 사라진 사례다. 

  이 책은 익숙한 지명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밝혀내며 이 장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지명이 단순한 위치 정보가 아니라 오랜 세월을 품은 문화유산임을 일깨운다.

  우리 땅을 따라가며 그곳을 스쳤던 사람들과 문화를 더듬어 나가는 여행. 『지명발견록』과 함께, 아름답지만 잃어버린 지명들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는 인문학 탐방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 소개 

  이경교 시인이자 인문학자.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의 CCIT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했으며, 30여 년 동안 우리나라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명을 답사했다. 시집으로 『모래의 시』, 인문서로 『예술, 철학, 문학』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땅이란 장소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것들을 기억하는 법이다.”(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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