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것들의 기록

남겨진 것들의 기록

저/역자
김새별, 전애원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출판일
2024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우리는 누구나 때때로 혼자라고 느낀다. 점점 개인화되는 삶 속에 그림자처럼 찾아오는 외로움,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만약 그 끝이 삶의 마지막이라면? 

  『남겨진 것들의 기록』은 고독사와 유품정리사라는 단어를 널리 알린 김새별과 전애원의 신작 에세이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떠난 뒤 남겨진 상실의 아픔을 담아낸 책이다. 최근 노인 고독사는 줄어들고 있지만, 고독사 자체는 늘어나고 있다. 외로움 속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한 사람, 갑작스러운 사고로 홀로 생을 마친 사람,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쓸쓸한 마지막을 따라가다 보면 함께 쓸쓸해지고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떠난 사람들의 마지막 시간을 정리하며 남겨진 사람들의 후회와 슬픔을 다정하게 감싸안는 저자들의 진심에서 깊은 위로를 받는다. 

  삶에서 마주하는 외로움과 고독의 감정을 돌아보고 서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하고 위로할 때, 아주 작은 빛도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너무 늦지 않았을 때 소중한 사람들과 작은 온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


저자 소개

  김새별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는 유품정리사. 특수청소 업체인 바이오해저드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천여 건이 넘는 현장을 정리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독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소외된 이웃이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전애원 

평범한 사무직으로 일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바이오해저드와 연이 닿아 특수청소와 유품정리를 지원하는 일을 해왔으며, 더 나은 사회를 꿈꾸며 특수청소의 의미와 고독사 문제의 심각성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때로는 작은 다정이 타인의 세상을 구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더는 홀로 쓸쓸이 떠나는 이가 없는 내일을 꿈꾼다. 그 바람을 마음에 품고 오늘도 닫힌 방문을 연다. 그리고 남겨진 것들을 기록한다.”(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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