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서점 믹스테잎 : 종이에 녹음한 스물일곱 곡

초원서점 믹스테잎 : 종이에 녹음한 스물일곱 곡

저/역자
초사장
출판사
한스미디어
출판일
2022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이 책은 음악 전문 서점을 운영했던 저자의 사적인 플레이리스트다. 저자는 음악과 관련된 개인적 소회와 함께 음악의 시대적 배경과 정보, 숨겨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예를 들면, 커버 곡만 무려 400곡이 넘는다는 올드 팝 <Stand By Me>는 놀랍게도 1905년 처음 발표되었는데 현재 미의회 도서관에 국가 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다. 1969년 자유와 평화의 무대로 상징되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에서 지미 헨드릭스는 기타 한 대로 미국 국가를 연주했다. 당시 그의 독특한 연주는 조국에 보내는 반전의 메시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우리나라 1930년대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이 즐겨 듣던 이야기 형식의 만요는 또 얼마나 재기발랄한지. 이 외에도 스티비 원더, 데이비드 보위, 김창완, 마테오 스톤맨 등 내가 아는 음악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재발견할 수 있어 재미있고, 모르는 음악은 나만의 재생 목록을 쌓을 수 있어 좋다. 소개된 모든 곡은 큐알 코드로 한 곡씩 들어볼 수 있어 편리하다.

라디오 전성시대와 믹스테잎으로 대표되던 시절은 가고 이제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에 산다. 모든 것이 변해도 음악만은 변하지 않고 우리 곁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믹스테잎을 기억하는 4050들이라면 함께 들었던 친구들을 떠올리며 올드 팝이 소환하는 그 시절로 들어가 보길 권한다.

 

저자 소개

초사장 방송작가, 콘텐츠 기획 작가, 강연 스크립터, 공연 카페 매니저 등 글과 음악 언저리에 머물다가 음악 서점인 초원서점을 운영했다. 현재는 자유음악스테이션을 통해 음악과 사람을 매개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내가 살지 않았던 시대의 노래를 듣는다는 것은, 그러니까 그냥 듣는 게 아니라 그 노래가 유행하던 시대를 상상하며 듣는 것은 그 시절의 거리를 거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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