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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달리기 : 중년의 철학자가 달리면서 깨달은 인생의 지혜와 성찰](/attachFiles/cultureInfoCourt/monthServ/1685599290740.jpeg)
철학자와 달리기 : 중년의 철학자가 달리면서 깨달은 인생의 지혜와 성찰
- 저/역자
- 마크 롤랜즈 지음 | 강수희 옮김
- 출판사
- 유노북스
- 출판일
- 2022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철학이 길을 묻고, 달리기가 방향을 가리키는 책. ‘더 빨리 가고 싶어서, 건강해지고 싶어서, 새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억지로 달리고 있던 우리에게 ‘이유 없이 달리는 일’의 의미를 제시한다.
저자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 빗대어, 삶과 달리기가 그 자체로 본질인 놀이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이 외에, 자신이 달리는 과정에서 떠올렸던 데카르트, 플라톤, 사르트르 등 유명 철학자들의 이론도 놀이처럼 가볍게 펼쳐낸다. 어쩐지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자들이 우리가 인생이라는 달리기를 완주하도록 친근하게 격려하는 듯하다.
삶과 달리기는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닮아있다. 이 책을 통해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됐다면, 우리는 우리 자체로 이미 충분하니 어느 방향으로 달리든 전부 괜찮다는 위로 또한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이다.
직업적 인정이나 자녀의 대입 성공과 같은 이유로 멈춤 없이 달려왔던 중장년이라면,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잠시 멈추는 것도 좋겠다. 책장을 덮은 후에는 다시 나의 본질을 찾아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 소개
마크 롤랜즈(Mark Rowlands) 영국 출신.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철학과 교수. 『철학자와 늑대』, 『동물도 우리처럼』, 『동물의 역습』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달리기를 통해 깨달은 인생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무엇인가에 도구적 가치가 있다는 말은 그 가치가 항상 외부에 있다는 말이다. 즉, 진정한 가치가 있는 곳은 외부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무엇인가 순전히 도구적 가치만 있다는 말은 가치가 아예 없다는 이야기이다.”(1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