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애리얼리 경제 심리학

댄 애리얼리 경제 심리학

저/역자
댄 애리얼리/ 김원호
출판사
청림출판
출판일
2011. 2. 10.
총페이지
446쪽
추천자
박원암(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도서안내

2008년 말 세계인들은 대공황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부동산 가격이나 주가에 거품이 끼였다고 하는 말은 위기 이전에도 수없이 들어왔지만 그렇게까지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정책당국자와 시장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고 안심하려 했다. 아니 사실 부동산 가격이나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은 것도 아니지만 지금까지 거둔 수익에 만족하고 자산을 파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었다. 어쨌든 자산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지 않은가? 그러다가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어처구니없게도 금융의 중심부인 미국의 월스트리트가 탐욕의 거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자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세계인들은 인간의 합리성에 기반을 둔 시장경제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였다. 이런 변화의 와중에서 이 책은 인간행동의 비합리성을 다방면에 걸친 구체적인 실험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시장경제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저자는 2008년에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상식 밖의 경제학』을 출간하여 인간 행동이 매우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책에서도 비합리성을 강조하지만 앞선 저서와는 달리 비합리성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주려 한다. 인간의 비이성이 우리의 습관, 데이트 상대의 선택, 일터에서의 동기의식, 기부행위, 물건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애착, 적응력, 복수욕 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흥미 있는 실험 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그러나 저자가 의도하는 바는 독자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비합리적인가를 일깨워주려 하기보다는 독자들이 “완벽하지 않기에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하려 함에 있다. 합리적이어서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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