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의 경제학

고령화 시대의 경제학

저/역자
조지 매그너스/ 홍지수
출판사
부키
출판일
2010. 12. 31.
총페이지
415쪽
추천자
박원암(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도서안내

저출산·고령화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예로 흔히 일본을 들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사실 일본만의 현상은 아니며 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선진국의 전반적 현상이다. 한편, 개발도상국은 상대적으로 고령화 정도가 낮다고 하나 많은 나라들은 열악한 경제 환경으로 고출산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한 자녀 정책’으로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의 인구구조학(demography)적 문제를 결코 얕잡아 봐서는 안 된다. 오히려 저자는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바로 저출산·고령화의 인구구조학에서 연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고령화보다 저출산에 따른 생산 가능 인구 감소가 더 큰 문제일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전 지구적으로 부동산 등 자산가격과 물가, 저축, 정부재정적자 등 거시지표는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선진국들은 얼마나 빠른 속도로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이민을 받아들일 것인가? 고령화 문제를 시장에 맡겨서 해결해야 할까 아니면 정부가 개입해야 할까? 저출산의 원인을 종교적 신념의 약화와 세속적 자본주의에서 찾을 수 있을까? 흥미롭게도 저자는 이런 문제들에 대하여 일의적으로 명확한 결론을 내리고 있지 않다. 저자는 UBS 투자은행에서 오래 근무한 선임 경제 고문답게 ‘두 손을 가진’ 경제학자가 되고 있다. 경제학의 양비론적 논의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은 이 점을 힘들어할지도 모른다.

국립중앙도서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문화체육관광부 "고령화 시대의 경제학"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