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거나 사기꾼이거나

위대하거나 사기꾼이거나

저/역자
폴 존슨/ 이문희
출판사
이마고
출판일
2010. 12. 7.
총페이지
311쪽
추천자
추천자 : 탁석산(철학자)

도서안내

누구나 유명인사의 실제 모습을 알고 싶어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단지 그의 이미지라는 것도 알고 있기에 더더욱 실제 모습이 궁금한 것이다. 그런데 믿을 만한 사람이 사적으로 실제로 유명 인사를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귀가 솔깃해질 것이다. 저자는 기자 출신으로 100여 명의 유명 인사를 실제로 만난 이야기를 아주 짧지만 인상적으로 전해 준다. 피카소는 자신이 만난 사람 중 가장 사악한 사람이었다거나 로널드 레이건은 유머에 넘치는 사람이었지만 얼음처럼 차가운 사람이었다거나 사르트르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어서 죽을 때는 무일푼이었다는 것 등이다.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유명 인사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이 있다. 하지만 모두 가벼운 이야기만은 아니다. 왜 토인비가 얼마나 형편없는 역사가인지 혹은 리처드 닉슨이 얼마나 통찰력이 대단했던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지적 수준과 통찰력 덕분에 20세기의 유명 인사들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교양이 공부하듯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분야는 아닐 것이다. 틈이 나는 대로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읽어도 남는 것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유명 인사가 어쩌면 사기꾼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해본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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