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걷는 시간

도시를 걷는 시간

저/역자
김별아
출판사
해냄
출판일
2018
총페이지
268쪽
추천자
김선영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이 책은 우리가 무심히 다녔던 서울 시내 곳곳에 위치한 조선시대 표석을 찾아가 과거와 현재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푯돌 또는 표지석이라고도하는 표석은 어떤 사실을 구별하거나 기념하기 위해 세우는 돌이다. 저자는 서울의 높은 빌딩 숲속, 자동차 경적 소리 속에서도 무쇠솥 안에 가둬졌다 끌려 나오는 탐관오리들, 붉은 뺨을 가진 소년 이순신, 꿈에서 막 깨어나 몽롱한 안평대군을 떠올린다. 지하철 종각역 6번 출구 우측 화단이 조선시대에는 죄인을 수감하였던 전옥서였고, 교보문고 광화문점 후문 좌측 보도는 탐관오리에 대한 형벌을 거행하던 혜정교였다. 또 지하철 중미역 근처 어느 아파트 경비실 옆은 조선시대에는 귀했던 소금을 저장하는 염창터, 용산구 창업지원센터 앞은 궁중에서 사용하는 얼음을 보관하는 서빙고였다. 작가는 조선시대 표석에서 ‘시간의 길’을 거슬러 역사를 단순히 과거로 치부할 것이 아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만나는 순간임을 깨닫고자 한다. 조선시대에 살았던 사람이 걸었을 길, 현재에 그 길을 걷고 있는 작가가 느끼는 감정들을 함께 따라가 보자. 저자 소개 김별아 196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1993년 실천문학에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데뷔 초기 사회 변화와 함께 불어닥친 혼란을 개인적 감성으로 써내려간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개인적 체험』을 발표해 젊은 작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후 소재의 다각화에 몰두한 『축구전쟁』으로 호평을 받았다. 책 속 한 문장 그래도 하나는 다시금 확인한다. 진정한 기억은 기념물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 지켜진다는 사실. (127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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