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노믹스

그리노믹스

저/역자
이충현
출판사
시아퍼블리셔스
출판일
2010.10.15.
총페이지
278쪽
추천자
박원암(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도서안내

’그리노믹스’? 책 제목만 봐서는 환경문제를 경제학으로 풀어보려는 서적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통업체 내 그린경영의 실상과 비전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이충현은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인 홈플러스에서 친환경에너지팀 실무를 맡고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실무자로서 그린경영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에는 능력부족이었다고 자평하고 있으나 오히려 실무자가 아니면 느끼기 어려운 세계적 유통업체들의 급속한 그린경영 추세와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국내 그린경영 선도기업의 노력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멀리 앞날을 내다보고 새롭게 기업을 경영하려 하거나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이다. 경제발전으로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자원 가격이 상승하고 각종 공해로 기후가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웰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이 책을 읽으면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여 소비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유통기업에서 그린경영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그린경영을 하게 되면 비용이 상승하게 된다는 것인데, 저자는 영국의 그린경영 선도기업 막스앤스펜서와 세계 1위의 유통업체 월마트 등의 비용 중립적 그린경영 사례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유통업체의 그린경영은 상품에서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그린마케팅과 소비자 캠페인으로 그린경영이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고객을 감동시키려면 매장부터 친환경적으로 건설해야 하며, 매장은 물론 소비자의 폐기물까지 친환경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탄소배출과 직접 연관되는 물류 경쟁력 제고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저자는 친환경 상품이라면 소비자들이 우선적으로 구매할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그린경영이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한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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