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

제인 구달

저/역자
수딥타 바단 퀘렌/ 권혁정
출판사
나무처럼
출판일
2010.9.30.
총페이지
212쪽
추천자
장경애(과학동아 경영기획실장)

도서안내

‘2010 생물 다양성의 해’를 기념해 최근에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제인 구달의 삶을 액자 소설처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여섯 살 때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프로그램에서 야생의 침팬지들과 자연스럽게 앉아있는 제인의 모습에 매료된 뒤 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겠다고 맹세한 제인의 팬이다. 어려서부터 침팬지 인형을 가까이 하며 유난히 동물을 좋아했던 제인은 ‘닥터 둘리틀 이야기’, ‘타잔’을 읽으면서 아프리카를 동경하며 살다가 20대 초반 드디어 아프리카 곰베 국립공원에 꿈같은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다. 침팬지처럼 걷고, 먹고, 사람에게 하듯이 침팬지에 이름을 붙여주면서 제인은 어느 덧 자연의 일부가 돼 버린다. 인위적이고 조작된 환경이 아닌 자연그대로인 곳에서 도구를 사용해 ‘흰개미 낚시’를 하는 침팬지, 모성애 짙은 침팬지를 관찰해 세상에 알린 제인은 침팬지 동물원의 환경을 좀 더 낫게 만드는 것을 넘어 전 세계를 다니며 야생동물의 보존과 사회공동체의 역할을 강연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일생을 걸어 온 제인의 삶을 보면 다른 사람의 이목보다 자신만의 보람과 성취감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된다. 책에 등장하는 어머니 반느와 제인을 곰베 공원에서 연구하도록 끝까지 지원해준 루이스 리키 박사, 그리고 동지였던 두 남편 이야기도 제인의 삶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축이다. 책은 제인 구달이 아프리카에서 느낀 희망과 좌절을 밀도 있게 그렸다기보다는 제인 구달의 삶을 객관적으로 스케치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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