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 (선사ㆍ삼국ㆍ발해)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 (선사ㆍ삼국ㆍ발해)

저/역자
유홍준
출판사
눌와
출판일
2010.9.15.
총페이지
411쪽
추천자
이주은(성신여대 교육대학원 교수)

도서안내

역사(history)의 어원은 이스토리아(historia)인데, ‘이야기’를 뜻한다. 이야기란 사건들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작업이 아니라, 어떤 주관적인 기준과 틀을 가지고 각종 정보들을 정리하여 의미를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구슬이 아무리 많아도 꿰어야 보배이듯, 훌륭한 정보를 아무리 많이 수집하고 있어도 엮어서 이야기로 만들지 않으면 안타깝게도 그것들은 머릿속을 빙빙 겉도는 개별 정보로만 남아있기 쉽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한국미술사는 최대한의 객관성을 살리고자 진정한 이야기로서의 역사라기보다는 연대기적인 기술에 가까웠다. 누군가는 하나의 굵직한 줄기를 찾아내어 이야기로 만들어 주었으면 하고 바라던 차에, 시기적절하게도 마침 그런 요구를 만족시켜주는 책이 나왔다. 사실 이 책의 시작은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는 학교 밖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라는 공개강좌를 열었었는데, 그때 어느 학생의 노트에나 기록되어 있었을 알찬 강의의 내용이 장장 30년 가까이 흐른 뒤에야 공개된 출판물로 나온 셈이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이미 우리의 옛 유적들을 일화적인 서술 방식으로 접근하여 미술사 분야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저자가 쓴 책이라 문체에 대해서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책 안에 수록된 사진만 넘겨보아도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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