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속으로

산가지

막대기로 노는 다양한 방법, 산가지
막대기로 노는 다양한 방법, 산가지
유래

산가지는 수를 셀 수 있는 특별한 도구가 없었던 시대에 수를 셈하기 위하여 대나무나 수숫대, 싸리나무 등으로 만들어 사용했던 막대기이다. 셈하다의 ‘산(算)'과 '가지'(나뭇가지의 가지)의 합성어이다.

주판이 널리 사용되면서 더 이상 셈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고 아이들의 재미있는 놀이도구로 쓰이게 되었다. 산가지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놀잇감이 간편해서 전국적으로 행해지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방에 따라 산가지를 ’산가비‘, ’산대‘, ’수가지‘, ’수대‘, ’주가비‘, ’주가지‘, ’주대‘라고도 한다.

산가지(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산가지(국립민속박물관 소장)

근래에 들어서는 성냥개비로 산가지를 대신하며 놀았기 때문에 ‘성냥개비 놀이’라고도 부른다. 크기가 작은 성냥개비의 특성을 활용하면서 놀이의 내용이 더 풍성해졌다.

산가지 탑 쌓기, 산가지 들기, 산가지 떼어내기, 삼각형 개수 늘리기(산가지 2개만 옮겨서 삼각형 4개를 만다는 방법은?), 삼각형 없애기(산가지 2개를 옮겨 삼각형 3개를 모두 없애는 방법은?), 쓰레받기 밖 버리기(산가지 2개를 옮겨 가상의 원을 쓰레받기 밖으로 보내는 방법은?(단,쓰레받기 모양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
놀이방법

▶떼어내기: 산가지를 얼기설기 겹쳐 놓고 나머지 산가지를 건드리지 않은 채 하나씩 떼어내는 것이다. 바닥에 산가지가 모두 없어질 때까지 계속 차례대로 산가지를 집어 가면 된다. 만약 산가지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다른 산가지를 건드리면 무효가 된다. 이렇게 계속하여 가장 많은 산가지를 가져온 사람이 이기게 된다.

▶산가지 따기: ‘산윷’이라고도 하며, 산가지를 벌여 놓고 윷가락을 던져서 나온 수대로 산가지를 가져가 누가 많이 차지하는가를 겨루는 놀이다. 일정 개수의 산가지를 도에서 모의 순서대로 늘어놓고 얻은 사위만큼 해당 사위의 산가지를 가져가는 방식도 있다. 만일 해당 자리에 산가지가 없으면 가져갈 수 없을뿐더러 되려 자기가 모은 산가지를 반납해야 한다.

▶형태 바꾸기: 산가지로 여러 형태를 만든 다음, 조건에 따라 형태를 바꾸는 식으로 한쪽에서는 문제를 내고 다른 한쪽에서는 문제를 푸는 놀이다. 예를 들어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있는 물고기 모양을 ‘산가지 세 개를 움직여서 물고기가 남쪽으로 머리를 두도록 하시오’라고 제시하는 것이다. 도형, 계산식, 동물 모형 등 다양한 방식의 문제들이 많다.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산가지’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산가지’

다양한 산가지 놀이에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산가지 70개로 한 세트를 구성하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와 통도 함께 제공한다. 가는 댓살 사이로 색동천과 오방색 산가지가 드러나는 아름다운 패키지로 한국 공예의 세련된 미감도 강조했다.

  • 구성: 산가지 70개, 색동 주머니 1개, 설명서 1장, 보관 통 1개
  • 소재: 나무, 공단, 종이
전통놀이 체험 영상
참고문헌

한국민속예술사전 민속놀이(국립민속박물관, 2015), “산가지”, 20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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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통문화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