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원주] 손일훈의 에릭 사티 이야기
- 분야
- 음악
- 기간
- 2026.03.11.~2026.03.11.
- 시간
- 수요일(19:30)
- 장소
- 강원 | 플레이리스트
- 요금
- 전석 40,000원
- 문의
- 파이플랜즈 02-73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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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손일훈, 작곡가
Il Hoon Son, composer
음악으로 질문을 건네는 작곡가 손일훈, 그는 대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자체로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빛과 어둠, 시간의 경계, 말과 침묵 사이에서 음악이 머무는 틈을 소리로 채우는 그는 자신이 필요한 곳에서 곡을 쓰고, 피아노를 연주하며, 공연을 기획하는 등 음악을 통해 문학, 무용, 시각 예술, 그리고 즉흥과 같은 다양한 구조의 언어를 연결한다. 특히 게임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유희' 시리즈는 연주자와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창의적이고, 웃음이 넘치는 작품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손열음, 선우예권, 박종해, 주형기, 안종도, 조성현, 허영진, 장희진, 문태국, 임선혜, 이혜지, 최수열, 김선욱, 권민석, 백승현, Ryan Bancroft, Ed Spaniaard, Nieuw Ensemble, 앙상블 9x13, 클럽M, 알테무지크서울, 코리안아츠윈드, 앙상블 소리, 국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 협업하고 있다. 그는 유트레흐트 가우데아무스 뮤직페스티벌, 할렘 국제 오르간 페스티벌, 헤이그 Rewire Festival, Dag in de Branding, 암스테르담 An Evening of Today 등 국제적인 현대음악 무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음악적 유희' 시리즈 중 대표작 《스무고개》는 두 명의 피아노 연주자가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전개되는 작품으로, 공연마다 다른 해석이 탄생하는 구조를 지닌다. 《리듬폭탄》은 규칙과 즉흥이 긴박하게 맞물리는 리듬 게임으로, 네덜란드의 현대음악 단체 Nieuw Ensemble이 초연했으며, 그들의 고별 연주회에서도 다시 연주될 만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곡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위촉한 《윷놀이 모 아니면 도》는 전통놀이를 음악으로 옮긴 실험작으로, 청중과 연주자 모두에게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두 명의 지휘자-인간과 로봇 -가 대립이 아닌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공존의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 《감》은 ClassicFM, Forbes 등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극 임야비, 소리꾼 안이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한 음악극 《숨:》은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잇는 시도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성공적으로 초연되었으며, 현대음악 앙상블 소리(SORI)는 그의 음악을 집중 조명한 공연 '질문과 명상에서 신작 《끝없는 질문들》을 선보였다.
그의 질문은 음악 작품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예술의전당 IBK홀 개관 10주년을 맞아 결성된 SAC챔버앙상블의 음악감독, 부평아트센터 <브런치콘서트> 음악감독, 평창대관령음악제> 기획자문, 마포아트센터 <제9회 M클래식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그는 음악을 구성하고 관계를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 꾸준히 고민해왔다. 최근에는 피아노 연주곡집 《당신의 새벽에》를 발매하며, 직접 연주자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지난겨울 첼리스트 이호찬과 함께 발매한 음반 《이른 봄에》에 이어,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소개하는 데 큰 흥미를 느끼는 그의 작업은 공연과 앨범 기획 모두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