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권애라
- 분야
- 연극
- 기간
- 2025.12.11.~2025.12.14.
- 시간
- 목요일 ~ 금요일(19:30), 토요일 ~ 일요일(15:00)
- 장소
- 서울 | 극장 봄 (봄소극장) 극장 봄
- 요금
- 전석 20,000원
- 문의
- -
- 관련 누리집
- 바로가기
공연소개
독립유공자가 나오지 않는 독립에 대한 이야기
<권애라>는 은평구에 ‘권애라로’라는 도로명도 있는 독립유공자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이런 의문에서 출발했다.
독립운동을 해왔던 수 많은 선열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을 보여주거나 얘기하는 것이 지금 어떤 의미가 있는 행위일까? 과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
그래서 독립유공자가 직접 등장하지 않는 별난 독립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세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드라마이다.
<여행>, <투잡>, <취업준비> 세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2인의 인물들만 등장한다. 에피소드들은 서로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각 장면들은 아주 일상적이고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여행>
간만에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려는데 가져갈 짐이 너무 많아서 걱정인 부인과 조언을 하는 남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정마린, 이봉근 출연)
<투잡>
본업 하나로는 살아나갈 수 없는 암울한 현실에서 투잡으로 카페를 선택한 어느 사장님의 이야기다. 진상 손님에게 실수해서 갑질을 당하며 눈물을 쏙 빼는. (김홍택 이승기 출연)
<취업준비>
자녀의 학업과 취업을 위해 모든 걸 조심해왔던 어머니와 그런 기성세대를 답답해하는 취업준비생의 이야기이다. (김숙희, 김유나 출연)
과거시절을 보는 듯한 기시김을 떨쳐낼 수 없는 현재의 삶.
세개의 에피소드는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순간들을 다루는 듯 싶다. 하지만 과거의 어떤 시대나 변하지 않는 관계를 보는 듯한 기시감을 가진 현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태도가 드러나면서 민족의 독립과 자주에 대해서 고뇌하던 우리의 선조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물론 그 강도(强度)는 절대적으로 차이가 있을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