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대전] 제5회 디벨렌트리오 정기연주회
- 분야
- 음악
- 기간
- 2025.12.26.~2025.12.26.
- 시간
- 금요일(19:30)
- 장소
- 대전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 요금
- 전석 20,000원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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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디벨렌트리오는 각기 다른 음악적 개성을 지닌 세 연주자가 만나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을 만들어내는 피아노 삼중주 단체이다. 자신감 있고 다채로운 해석으로 무대를 이끄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진주, 깊은 감정선과 강렬한 에너지로 음악을 그려내는 첼리스트 박혜나, 그리고 섬세한 감성과 단단한 완성도로 새롭게 앙상블의 균형을 더한 피아니스트 박상희가 함께하며, 세 악기가 서로의 숨을 읽고 자연스럽게 파동처럼 이어지는 음악을 만들어간다. 독일어로 ‘파랑, 물결’을 뜻하는 ‘Die Wellen’이라는 이름처럼, 이들은 잔잔한 위로부터 거센 파도와 같은 해방감까지 폭넓은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디벨렌트리오는 2023년 이탈리아 파도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실내악 부문 1위와 전체 1위를 모두 거머쥐며 국제무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제5회 정기연주회는 이러한 음악적 성장과 방향성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무대로, 세 연주자가 함께 새로운 단계의 음악적 여정을 펼치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2025년 프로그램은 러시아와 독일 음악의 중심을 이루는 세 작곡가 보로딘, 쇼스타코비치, 브람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따뜻한 선율과 서정성을 담은 보로딘의 피아노 삼중주, 젊은 시절의 진솔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쇼스타코비치의 초기 삼중주, 그리고 깊이와 구조미가 뛰어난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1번까지, 세 작품은 서로 다른 색채를 지니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음악적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기교적 완성도뿐 아니라 세 연주자의 호흡과 감정의 공명이 돋보이는 이번 공연은, 세 악기가 각자의 목소리를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큰 파동으로 모여드는 실내악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관객에게 선명하게 전달할 것이다. 디벨렌트리오가 2025년 무대를 통해 펼쳐 보일 새로운 음악적 ‘물결’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