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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허백련미술상 수상작가전《시정유묵(市精幽墨), 지금-여기》

2024 허백련미술상 수상작가전《시정유묵(市精幽墨), 지금-여기》

분야
전시
기간
2025.09.18.~2025.11.09.
시간
10:00 ~ 18:00 *매주 월 휴관
장소
광주 | 광주시립미술관
요금
무료
문의
광주시립미술관 062-613-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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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2024 허백련미술상 수상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시정유묵, 지금–여기》는 수상작가 이철량의 50여 년 예술 여정을 조망하는 전시로, 전통 수묵의 현대적 해석과 도시·자연·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은 이철량의 대표작 약 5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작가의 수묵화 실천이 지닌 시대성과 미학적 깊이를 조명한다.

1부 ‘전통과 현대 사이 – 새로운 수묵’에서는 1980년대 수묵화 운동을 주도한 이철량의 초기 작업을 중심으로, [언덕]과 《신시》 연작을 통해 수묵의 조형성과 현대적 해석을 탐구한 작가의 미학적 사유를 소개한다. 특히 [언덕](1980, 1982)은 일상 풍경을 소재로 먹의 번짐과 변화에 주목하며, 수묵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한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철량 작가는 홍익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필묵 실험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으며,《문제작가전》(1982) 등 당대 주목받던 전시에 초대되며 미술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바 있다. 이후 전시되는 《신시》(1988~2005)는 작가가 전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전통 수묵의 어법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전환하고, 이념 갈등의 시대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며 수묵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한 작업을 소개한다.

2부 ‘동시대 회화로서의 수묵 – 또 다른 자연’에서는 《도시》(2007~2018)와 《또 다른 자연》(2019~) 연작을 중심으로, 도시를 시간과 기억이 축적된 하나의 생태계로 바라보는 이철량 작가의 시선을 소개한다. 작가는 도시화 속에서 사라져가는 골목과 삶의 흔적에 주목하며, 도시를 ‘또 다른 자연’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존재의 흔적이 인공적 공간 속에서도 자연처럼 스며들 수 있음을 시각화한다.

《신시》, 《도시》, 〈또 다른 자연》으로 이어지는 연작은 인간·자연·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삶의 풍경을 수묵으로 담아내며, 생태적 상상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미학적 통찰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이철량은 청년기에 확립한 예술관을 바탕으로, 수묵을 동시대 회화로 확장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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