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제28회 서울세계무용축제, 트리플빌: Grupo Tapias & Vitor Hamamoto & Lola Chang
- 분야
- 무용
- 기간
- 2025.09.16.~2025.09.16.
- 시간
- 화요일(19:30)
- 장소
- 서울 |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
- 요금
- R석 30,000원, S석 20,000원
- 문의
- 02-3216-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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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공연 내용은 무용과 연극, 기억과 예술, 존재와 시작의 의미를 묻는 시적 퍼포먼스이다. 배우 한 사람과 무용수 두 사람이 인간 존재의 덧없음과 반복 속의 새로운 시작을 탐색한다. 시작과 중간, 끝이 전혀 다른 논리를 따를 때,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시작을 찾을까?
공연 내용은 상징과 기억, 그리고 우리를 형성하지만 규정하지는 않는 보이지 않는 힘들로 이루어진 내밀한 여정이다. 작품은 한병철의 철학과 '감속'의 절박함에서 영감을 받아, 답을 강요하지 않는 질문들을 껴안고, 움직임 그 자체가 의미의 공간이 되도록 한다. 작품은 서두르지도, 해결도 없이 바라보고, 느끼고, 어쩌면 길을 잃어보자는 초대이다.
2024년 슈투트가르트 '솔로 탄츠 1등상' 수상.
한국인 최초 스페인 왕실 훈장 수훈에 빛나는 롤라 장의 플라멩코 무대.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그림 ‘기억의 지속’에 영감을 받아 시간의 절대성에 의문을 던진다. 현대의 기계화된 삶과 디지털 문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여전히 내면의 고독과 분열 속에 머물러 있고, 전쟁과 분쟁은 오히려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있음을 말하는 듯하다. 무용수들은 자파테아도 리듬과 멜팅 시계, 플라멩코의 두엔데를 통해 자아를 마주하고, 무대 위의 시계는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고 진정한 시간은 다시 시작된다. 인간은 반복을 넘어서는 존재로 기억과 감정, 죽음을 관통해 다시 살아있는 인간으로 거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