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예술X기술」 <진동하는 밤> JSJS (박정선X연준성)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09.04.~2025.09.21.
- 시간
- 화-금 10:00~19:00 / 토,일 10:00~18:00 (월, 공휴일 정기휴무)
- 장소
- 서울 | 술술센터
- 요금
- 무료
- 문의
- 영등포문화재단 술술센터 02-2634-9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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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언제나 같은 얼굴을 비추던 달. 그러나 어느 날, 달의 모습이 이상하게 변했다. 사람들은 불안에 떨었고 진실을 밝히라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호사가들은 음모론을 떠들고, 신앙인들은 신의 징벌을 설교하며, 예술가들은 위조된 빛을 규탄했다.
“안심하십시오. 달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 인류가 쌓아온 그 어떤 역사와 문명도 훼손되지 않을 겁니다. 달은 늘 그래 왔듯 우리 곁에 존재할 것입니다.”
각국의 지도부는 질서 유지를 위해, 달을 다시 '원래 모습' 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게 된다.
달에 얽힌 비밀들이 하나 둘 씩 밝혀지고, 지도부는 비밀 유지와 시스템의 보수를 위해 '생명체들'을 달로 파견한다. 하지만 그 생명체들은 점차 인간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이번 전시는 『진동하는 밤』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는 것, 보고 싶은 것만을 보게 하는 것' 이라는 부제로 가상이 실제가 되고 실제가 가상이 되는 혼란의 경계에서,
이미지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권력의 도구가 된 현실을 탐구하고 이미지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구성하는 도구가 되어버린 시대에 대한 질문과
인간의 욕망으로 조작된 현실과 인식 체계 속에서 가치 체계에서 밀려난 비인간 존재인 개미 군체가 AI 필터 시스템에 균열을 내는 설치 구조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기술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들을 소환하고, 필터링된 사회와 시각의 획일화에 저항하며, 이미지 권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