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공연소개

<느린 과학, 낮은 기술, 거꾸로 선 예술> 연구단은 고등과학원 초학제 프로그램이다. 과학과 기술, 예술의 접점 지대를 발견하여 어떻게 공진화 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그 접점으로 '실재'를 구성하고 그 잠재태에 주목한다. 확실히 '실재'는 족쇄임에 틀림없다. 모든 현재의 순간은 전체로서의 과거와 늘 동시적으로 공존한다. 현재를 지나가기 위해 전제되는 잠재적 과거, 이 지속이 '잠재성'이며 거기에서 '목소리성'은 본 연구단이 마주한 첫 번 째 이정표와 같다. 목소리성이란 무엇인가? 이것이 우리의 과제이면서, 언어 개념을 통해 성립한 서양현대철학의 맹점을 지적할 수 있고, 과학이 구성되는 절차를 좀 더 명확하게 짚어 볼 수 있다. 결국 '목소리성'을 통해서 우리가 이르고자 하는 목표는 언어라는 이제까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보다 자유로운 개인을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에 이르고자 함이다. 본 연구단은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과학철학, 미디어 아트, 동양과학사, 사운드 아트, 건축, 문학, 철학, 사회학을 중심으로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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