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 게시일
- 2010.05.17.
- 조회수
- 16589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2-3704-9048)
- 담당자
- 조수빈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게 될 때마다, 이곳은 정말로 좋은데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해서 찾지 못하는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경험이나, 우리나라의 특별한 예술과 문화들이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곤란을 겪었던 적이 한 번쯤은 다들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 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을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서 한국 관광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정보도 얻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은 2004년을 시작으로 대학생들의 관광에 대한 참신한 생각들과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유명 광고 공모전 중 하나이다. 7회 동안 진행되면서 관광산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도 크게 증가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한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 그러면 지금까지 이어져온 관광에 관한 상큼한 아이디어를 엿보도록 하자!
제1회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 (2004년)
관광공사가 2004년 처음 실시한 대학생 관광광고공모전(인쇄매체부분)은 ‘관광공사 기업이미지광고' 및 ‘관광안내전화 1330 홍보광고’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영예의 대상은 관광안내전화 1330 홍보를 주제로 홍성우 외 2인의 공동작품인‘김정호도 물어본다 김삿갓도 물어본다’가 수상하였다. 관광안내전화 1330 서비스의 장점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 아는 김정호와 김삿갓을 이용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한 재미있는 광고였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산콜센터120서비스와 비교하면, 아직까지 많이 안알려진 서비스 인 것같아. 공모전 대상수상작처럼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이용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느낌이다.
제2회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 (2005년)
두 번째로 실시한 공모전에는 응모기간 동안 ‘관광공사 기업이미지 PR 광고' 및 ‘국내여행 촉진 캠페인 광고’ 2개 부문(인쇄매체)에 1회 공모전 응모작수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총 1,108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관광 산업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대상은 국내여행 촉진 캠페인을 주제로 한 최민수와 김동균의 공동작품 ‘상상이나 해보셨나요?’가 수상하게 되었다. 국내여행은 볼 게 없다는 상황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제시한 수상작은 잘 알려지지 않은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이미 잘 알려진 대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참신함이 돋보였다.
제3회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 (2006년)
세번째로 열린 광고 공모전의 주제는 지난해와 같이 “관광공사 기업이미지 PR”과 “국내여행 촉진 캠페인”이였다. 대상을 탄 '365일, 볼거리가 多른 대한민국'시리즈는 그 당시 관광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석구석 캠페인'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고, 잘 몰라서 가지 못하고, 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관광지가 어디일까에 대한 수상자의 궁금증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제 관광지의 재미난 이름과 일러스트는 광고물을 보는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제4회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 (2007년)
4번째 관광광고대상 공모전의 대상은 '아빠와 엄마의 여름휴가'를 출품한 김대훈, 김화진, 이정열씨팀이 차지하였다. 4번째 공모전에는 휴가 분산제 캠페인 광고 분야에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친근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인 것과 작년부터 공사가 실시하고 있는 구석구석 캠페인에서 모티브를 딴 작품들이 많이 보였으며, 특히 대상 수상작은 휴가 분산제를 통해 사계절의 다양한 관광지와 기념품을 알리기위해 사용된 '엄마, 아빠 때는 여름밖에 없었어?'라는 카피가 인상깊다.
제5회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 (2008년)
제 5회 대상은 '자연이 연주하는 한국의 사계'를 출품한 임운정씨가 차지하였는데, 우리나라의 사계를 음악적인 요소들로 나타낸 표현력이 매우 탁월하다. 또한 제 5회 공모전에서는 관광에 있어서의 친절이라는 표현하기 쉽지 않은 주제를 시각적으로 잘 전달한 광고들이 많이 출품되었다고 한다.
제6회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 (2009년)
작년 공모전의 주제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녹색관광’ 및 지방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국내관광활성화’, 2010년에서 2012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한국방문의 해 맞이 친절 캠페인’으로, 세 부문이 였으며,영예의 대상은 국내관광활성화를 주제로 한 '은행을 털자, 날 밤을 까자, 차를 뽑았다'의 최영, 권소연, 김주현, 송초연씨 팀이 차지하였다. 사람들에게 숨은 관광지를 일방적으로 소개하기보단, '재미있게 알려주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자!'라는게 광고 제작의 목적이었다는 대상 수상작은, 호기심을 주는 헤드라인이 즐거운 요소로 사용되어 한층 밝은 느낌의 광고물이다.
제7회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 (2010년)
2010년 은상 수상작 '데칼코마니'
2010년 대상 수상작 '본 사람 가 본 사람'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휴가는 비움의 시간일 뿐만 아니라 또다른 채움의 시간, 재충전의 시간임을 알리는 “휴가문화 인식 전환”, 지방 관광을 활성화하고 국내 관광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국내관광활성화”, 2010년도 한국방문의 해 시작원년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한국을 알리는 “한국방문의해 친절캠페인” 등 크게 3가지였다. 온라인을 통해 4월 16일까지이며 참가 접수를 받은 후,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우편 및 방문을 통해 작품을 접수하는 과정으로 이루어 졌으며, 대망의 대상은 지난 5월 7일날 발표되었다. 이번 관광공모전의 대상을 탄 '본사람 가본사람' 시리즈는 티비나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좋은 관광지만을 보지말고 직접 방문하여 그 곳의 즐거움과 매력을 경험해보라고 유도하는 광고물로 좌우로 비교된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7년동안 이어져온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에 대해 관광공사 강옥희 홍보실장은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은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을 받으며 작품들의 수준도 매년 향상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지속적으로 공모전 수상 작품들을 공사 광고안으로 적극 활용되어 왔고,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여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관광 인식제고 활동에 활용되기도 하였다.
아무리 경치가 좋고, 특별한 음식이 있는 지역이라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으면, 유명 관광지가 되기는 힘들다. 그런 점에 있어 관광지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광고는 관광과 떼어 낼 수 없는 관계이다. 그 안에서도 대학생들만의 상큼한 시각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대학생 관광광고대상 공모전은 그 자체로도 매우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우리나라가 유명 관광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어쩌면 그들의 관심과 노력이 가장 절실 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당장 관광에 대해 대학생들이 내놓을 내년의 상큼한 아이디어도 기대가 된다.
글/차승학(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