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 게시일
- 2020.03.10.
- 조회수
- 1328
- 담당부서
- 디지털소통팀(044-203-2053)
- 담당자
- 정수림
어둠 속으로 떠나볼까요?
<한국관광 100선 '삼척 대이리동굴지대'>
강원도 하면 보통 관광지로 유명한 강릉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강릉 외에도 여행하기 좋은 도시가 있다. 기자는 그중 숨은 명소인 삼척을 소개하려 한다.
[▲대이리 군립공원 관광 안내도 Ⓒ문정]
삼척에는 한국관광 100선 중 하나인 대이리동굴지대가 있는데, 이곳은 천연기념물 178호로 보호되는 곳으로 지금까지 이 부근에서 발견된 동굴은 10개다. 개방된 환선굴과 대금굴 외에 관음굴·큰재세굴·덕밭세굴·양터목세굴·사다리바위바람굴 등 미개방 동굴은 지금도 연구 중이다. 이중 기자는 환선굴을 방문했다.
[▲ 매표소 Ⓒ문정]
[▲ 환선굴과 대금굴 요금표 Ⓒ문정]
환선굴은 현장에서만 표를 구입할 수 있으며, 관람요금은 성인 기준 4,500원이다. 환선굴로 가는 모노레일은 성인 기준 왕복 7,000원으로 표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걸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30분 이상 소요된다고 하니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금굴은 인터넷을 통한 사전 예매만 가능하며, 관람요금은 모노레일을 포함하여 성인 기준 12,000원이다.
[▲대금굴과 환선굴의 갈림길 Ⓒ문정]
환선굴은 자율 관람인 반면 대금굴은 가이드 안내 관람이 진행된다.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원하는 투어 방식을 선택하면 되겠다.
[▲ 환선굴 입구Ⓒ문정]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환선굴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는데, 기자는 사전에 취재 허가를 받고 촬영을 진행했다.
[▲동굴 내부 Ⓒ문정]
내부는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관람로나 관람할 만한 것들에는 조명이 비추어져 있다. 하지만 계단이 많고 물기가 있어 미끄러질 수도 있고, 머리 위로 물이 떨어지거나 천장이 낮은 곳에서는 머리를 부딪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미녀상(유석) Ⓒ문정]
동굴에 있는 것들 중 몇 가지만 소개해보자면, 첫 번째는 동굴에 들어가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미녀상이다. 미녀상은 노백색유석이 자란 후 황색 유석이 그 위를 덮으면서 자라 형성된 것이다.
[▲도깨비 방망이(거대종유석) Ⓒ문정]
도깨비 방망이는 거대한 편심종유석으로, 이름처럼 도깨비방망이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위에는 물이 흐르고 표면에는 산호가 형성되어 있다.
[▲옥좌대(기형휴석) Ⓒ문정]
옥좌대는 환선굴의 상징인 돔형 평정 석순으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2차 생성물이다.
[▲소망폭포 Ⓒ문정]
이밖에도 제1폭포·제2폭포·오련폭포·소망폭포 등의 여러 폭포와 환선교·지옥교·참회의 다리 등 여러 다리가 있다.
[▲참회의 다리 Ⓒ문정]
기자가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곳은 참회의 다리이다. 바닥이 뚫려있어 아래를 보면 아찔해지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기도 하니 한 번 건너보는 것을 추천한다.
[▲환선굴 출구 Ⓒ문정]
동굴을 크게 한 바퀴 돌고 나면 다시 들어왔던 곳으로 나오게 된다. 동굴 내부 관람시간은 약 1시간이지만, 천천히 감상하며 걷다 보면 그보다 더 걸릴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길 바란다.
[▲환선굴 버스 운행 시간표 Ⓒ문정]
삼척에서 환선굴까지는 70번과 60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입구 Ⓒ문정]
다음으로 들른 곳은 초곡용굴 촛대바위길과 출렁다리이다. 환선굴에서 초곡용굴 촛대바위길까지는 차로 약 1시간이 걸린다. 이곳은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시간이 제한(개장 마감 한 시간 전 입장 마감) 되니 참고하자.
[▲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문정]
[▲ 출렁다리 Ⓒ문정]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와 출렁다리가 나온다. 전망대에서는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출렁다리에서는 발아래로 바다를 볼 수 있다.
[▲촛대바위길 포토존 Ⓒ문정]
가는 길에는 물고기 조형물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다.
[▲ 촛대바위 Ⓒ문정]
[▲ 거북바위 Ⓒ문정]
입구에서부터 10분쯤 걸으면 촛대바위가 보인다. 사자바위와 거북바위도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본 바다 Ⓒ문정]
기자가 방문한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파도가 매우 거셌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자가 본 바다 중에 가장 멋진 바다였다. 삼척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삼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초곡용굴 촛대바위길까지는 호산, 임원행 시내버스(좌석) 24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초곡항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100 미터 정도 걸으면 촛대바위길이 나온다.
[▲삼척명소 안내판 Ⓒ문정]
이밖에 삼척에서 가볼 만한 곳은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해상케이블카, 봉황산, 삼척 해수욕장, 이사부사자공원 등이 있다.
기자는 비가 많이 와서 타지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바다를 끼고 달릴 수 있는 해양레일바이크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양레일바이크는 궁촌 정거장과 용화 정거장의 두 곳에서 출발하며, 운행시간은 총 5회(오전 9시 / 10시 반 / 오후 1시 / 2시 반 / 4시)로 편도로만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2인승은 2만 원, 4인승은 3만 원으로, 하루 전날까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인터넷 예매가 끝나고 남은 표는 당일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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