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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담고, 거닐다_2019 대표 문화관광축제 <문경찻사발축제>

2017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던 문경찻사발축제가 올해도 다시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95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선별해 매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고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문경찻사발축제를 비롯한 41개의 문화 관광축제를 선정하였다.

[▲ 문경찻사발축제 현수막Ⓒ문정]

이번 축제의 주제는 ‘쉬고, 담고, 거닐다’다. 방문객들이 ‘쉬면서 힐링하고, 마음 가득 사진과 전통을 담고, 사기장과 풍류를 거닐다’가 돌아갈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라는 의미다.

[▲ 문경찻사발축제 1관문 입구Ⓒ문정]

봄 여행주간과 함께 4월 27일부터 시작한 올해 문경찻사발축제는 5월 6일까지 진행되는데, 기자는 축제가 시작하는 첫 날에 방문해보았다.

봄 여행주간은 하계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국내여행 특별 주간으로, 2014년부터 시행되었다. 올해는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된다.

[▲ 문경찻사발축제 축제장 입구 현수막Ⓒ문정]

축제장으로 들어서기 전 1관문에는 33개의 문경 특산물 및 일반공예 부스가 있다. 이곳에서는 오미자뻥튀기, 오미자보리빵 등 문경의 특산물과 자연염색한 천과 같은 공예품들을 보고 구입할 수 있다.

[▲ 문경특산물 및 일반공예 부스Ⓒ문정]

입장권은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중학생 이상부터 65세 미만까지는 2,000원이며, 초등학생 미만 및 65세 이상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제1매표소Ⓒ문정]

축제장으로 들어서면 37개의 문경전통도자기관이 있다. 여기서는 장인들이 만든 도자기를 관람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 문경전통도자기관 34번 정용구 장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동강도요 입구Ⓒ문정]

[▲ 문경전통도자기관 8번 월봉요, 오정택 장인의 도자기 Ⓒ문정]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동안 기획전시, 특별행사, 체험행사, 알찬행사가 진행된다.

본래 사기장이란 사기그릇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인데, 기획전시 중인 어린이 사기장전에서는 어린이 사기장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행사로는 같이 곳곳에 설치된 QR코드 문제에 장원급제하면 기념품을 주는 차담이 어드벤처 등이 있다.

[▲ 축제장에 설치된 차담이 어드벤처Ⓒ문정]

체험행사장에는 찻사발에 나만의 그림을 그려보고, 구운 찻사발을 집으로 보내주는 찻사발 그림그리기, 도자기 물레성형을 체험하고 직접 빚은 찻사발을 가져갈 수 있는 찻사발 빚기 등이 있는데, 기자는 이 두 가지 체험을 직접 해보았다.

[▲ 찻사발 그림그리기 체험장Ⓒ문정]

[▲ 찻사발 그림그리기를 체험하는 기자Ⓒ문정] 

[사진 11 ▲ 찻사발 빚기 체험장Ⓒ문정]

 [▲ 찻사발 빚기 완성물Ⓒ문정]

[▲ 찻사발 빚기를 체험하고 난 손Ⓒ문정]

관람하는 것을 넘어서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재미있기도 했지만, 찻사발을 만드는 장인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이밖에도 다양한 유·무료 체험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리플릿이나 문경찻사발축제 누리집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축제 장 내를 이동하는 전기자동차도 있으니, 걷기 힘들다면 이용해보길 바란다. 요금은 성인기준으로 1,000원이다.

[▲ 축제장을 돌아다니는 전기자동차 Ⓒ문정]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Only One 문경’을 내려받거나 문경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축제장 곳곳을 거니는 프로그램인 ‘해설사와 거닐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 리플릿에 나온 ‘해설사와 거닐다’ 프로그램 소개Ⓒ문정]

봄 여행주간이 시작되고 가정의 달이 다가오는 지금,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봄 날씨를 즐기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

[▲ 찻사발 모양 기둥 조형물Ⓒ문정]

<축제 정보>

-장소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기간 : 4. 27. - 5. 6.

-입장료 : 2,000원 (중학생 이상 ~ 65세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