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책의 해 – 함께 읽는 대한민국 <우리는 모두 ‘호모부커스’입니다>
게시일
2018.06.18.
조회수
2431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2018 책의 해 – 함께 읽는 대한민국 <우리는 모두 ‘호모부커스’입니다>


#무슨 책 읽어?

 

 바야흐로 책의 해다. 지난 3월, 관심 속에 시작했던 ‘2018 책의 해’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순항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민관이 모여 구성한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 또한, ‘함께 읽는 대한민국 구현’, ‘국민 독서율 제고’, ‘출판 수요 창출’이라는 출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책 생태계 포럼, 책 마을 지정 시범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 엠블럼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 엠블럼]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


 현재 ‘2018 책의 해’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사업 들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함께 읽기’다. 이 ‘함께 읽기’는 ‘2018 책의 해’의 출범 목표임과 동시에 사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표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2018 책의 해’ 사업이 대국민 행사의 첫 발을 내딛을 때, 진행한 행사―「함께 읽는 책의 해-어울림마당」― 또한 함께 읽는 프로그램이었다.

 ‘2018 책의 해’ 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국민들을 만날 때마다 ‘함께 읽기’의 중요성은 이와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전국의 서점, 도서관,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의 특색을 살리는 ‘함께 읽기’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기자는 다양한 기관의 ‘함께 읽기’ 프로그램 중 지역 사회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 가능한 공공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독특한 ‘함께 읽기’의 현장에 찾아가 보았다.

 

 

마포구립서강도서관 입구

[마포구립서강도서관 입구] Ⓒ설선정

 

읽는인간-호모부커스 누리집 공지 

[읽는인간-호모부커스 누리집 공지] Ⓒ설선정


#같이 읽을까?

 

 마포구립서강도서관에서는 지난 5월 24일부터 명저로 알려져 있지만 혼자 읽기에는 만만치 않은 한 권의 책을 멘토와 함께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보는 ‘함께 읽기’ 독서 프로그램인 <읽는 인간-호모부커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독자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페미니즘의 도전’프로그램은 수요일에 진행),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의 세미나실에 모여 지정도서를 읽고 든 생각이나 의문점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책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진다.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의 ‘함께 읽기’ 프로그램 <읽는 인간-호모부커스>는 서양 미술사, 페미니즘의 도전, 코스모스, 일리아스-오뒷세이아 등 총 네 권의 책을 함께 읽는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길게는 6주, 짧게는 4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독자들은 책은 읽고 나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뿐 아니라, 과제와 시험 등을 통해 진정한 완독으로 나아간다. 더불어 도서관에서는 각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책과 걸맞은 멘토를 초빙하여 독자들에게 책의 내용, 책이 다루는 문제점, 혹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논쟁거리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혼자 읽기에는 완독이 쉽지 않아 망설여지는 명저들. 이를 다른 사람들 그리고 독서의 방향을 잡아줄 멘토와 함께 읽는 독특하고 유익한 독서 프로그램 <읽는 인간-호모부커스>는 어떻게 독자들을 만나게 된 것일까. 그리고 이 ‘함께 읽기’를 통해 독자 개개인들이 가지는 의의는 과연 무엇일까.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의 ‘함께 읽기’ 독서 프로그램 <읽는 인간-호모부커스>를 기획한 최영환 팀장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1. <읽는 인간–호모부커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2017년에 「그 여자의 자서전」과 「안녕, 엘레나」 등으로 유명한 김인숙 소설가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수요일 저녁에 젊은 작가들의 문학을 탐독하는, 이름하야 수북(水-Book) 프로그램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 만나다보니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문학 이외 명저로 알려져 있지만 혼자 읽기에는 만만치 않은 책들을 여러 회 차로 나누어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보며, 끝까지 완주하는 프로그램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해서 <읽는 인간-호모부커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2. <읽는 인간-호모부커스> 프로그램 안내를 보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세부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권의 책을 선정하게 된 과정 이유가 궁금합니다.

- <읽는 인간-호모부커스> 프로그램을 계획하면서 미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문학 분야의 책을 한 권씩 선정하여 읽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지난 2월에 도서관 이용자 분들을 대상으로 ‘당신이 선택한 독(讀) 톡(Talk)한 책이라는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2018년에 ’꼭 완독하고 싶은 책‘을 골라 행사 게시판에 색실을 감아보는 것이었는데요. 가장 실이 많이 감긴 4가지 주제 분야의 책으로 선정된 것이 바로 <읽는 인간-호모부커스>에서 함께 읽는 선정도서들입니다.


Q3. 문화체육관광부와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와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에도 ‘함께 읽기’ 사업이 공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독서 프로그램 <읽는인간-호모부커스>를 기획한 입장에서 ‘함께 읽는 것’의 의의는 무엇인가요?

- ‘함께 읽음’으로써 한 가지 책으로 다양한 경험을 얻게 되고, 그 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읽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혼자 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자신만의 취향이 생기고 좋아하는 작가도 생기기 마련인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과 교류하면서 다른 분야의 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함께 책을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이 더해져 생각의 도약을 이루는 ‘그네 밀어주기 식’ 독서를 경험함과 동시에, 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Q4. 마지막으로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이해서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이 준비 혹은 진행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이 있나요?

- <2018 책 읽는 마포, 한 책 읽기>사업을 통해 5권의 선정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 중 하나인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마포구의 특색 있는 인디문화를 들어보고, 경험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8 책의 해 누리집

[2018 책의 해 누리집]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


 ‘함께 읽기’란 단순히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 모여, 같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한 경험을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다. 또한, 함께 읽는 과정을 통해 비독자들은 독서에 대한 재미를, 애독자들은 좀 더 풍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도 ‘함께 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하루 10분 함께 읽기>, <나도 북튜버>, <위드북 캠페인>, <심야 책방의 날>, <우리 고전 다시 쓰기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함께 읽기’ 사업 이외에도 <북 캠핑>, <이동 서점, 북트럭>, 도서관 협력 프로그램 등이 ‘2018 책의 해’를 맞이하여 전국의 많은 애독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독서 독려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완독을 향한 그네, 그리고 넓고 깊은 독서를 향한 그네를 있는 힘껏 밀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설선정 기자 bloomingsj95@naver.com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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