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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의 엠브이피(MVP) <황연대 성취상>

게시일: 2018.03.20.
조회수: 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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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패럴림픽의 엠브이피(MVP) <황연대성취상> - 김혜원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3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 이어집니다. 그런데 혹시 패럴림픽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상이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패럴림픽의 상징<아지토스>

바로 황연대 성취상(Whang Youn Dai Achievement Award)입니다. 황연대 씨는 3살부터 소아마비를 앓고 한쪽다리를 절게 됐습니다. 그러나 항상 “똑바로 서라.”라는 아버지 말씀에장애에 굴하지 않고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장애인 재활이라는 목표를 품고 ‘의사’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헌신한 황연대 씨는1988년, 언론사 <주부생활>과 <여성자신>이 주관하는제5회 ‘오늘의 여성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이때 황연대 씨는 그 해에 열리는 서울 하계 패럴림픽에서상금이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며전액을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당시 ICC)에 기부했고이를 계기로 ‘황연대 극복상’이 제정됐습니다.

비공식적으로 이뤄지던 시상은 2008 베이징 하계 패럴림픽부터 폐막식 공식 행사로 채택되면서이름도 ‘황연대 성취상’으로 변경됐습니다. 　장애인들이 극복 단계를 넘어 성취 단계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죠.

황연대 씨는 인터뷰에서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지금의 아픔에 얽매이지 않고, 버티고 열심히 노력하면좋은 일이 눈앞에 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황연대 성취상>의 의미이자 역할이라 밝혔습니다.

수상기준은 국적, 인종, 종교, 성적 등에 구애받지 않고장애 극복과 도전 정신을 보여준 자로서, 　각국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측이 남녀 각 1명씩 최종 수상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2016 리우 하계 패럴림픽에서는 시리아 내전 중 폭발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됐지만난민이라는 역경을 이겨낸 난민대표팀의 이브라임 알 후세인과 장애인 차별에 맞서 사회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휠체어육상 부문 미국의 타티아나 맥패든이 <황연대 성취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곧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평창에 우뚝 설 황연대 성취상의 주인공이누구일지 기대되지 않으신가요?올림픽부터 패럴림픽까지,선수들과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 <평창 동계 패럴림픽 > ●기간 : 2018년 3월 9일 (금) ~ 3월 18일 (일) ●종목 : 알파인 스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 하키/ 스노보드/휠체어 컬링 등 6종목 ●장소 : 대한민국 평창, 강릉, 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