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 게시일
- 2018.02.11.
- 조회수
- 4449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44-203-2050)
- 담당자
- 이성은
태권도, 예술이 되다 <킥스3>
용맹한 기합소리와 절제된 동작 속 느껴지는 한민족의 얼과 정신. 우리나라의 정통 태권도가 인터렉티브 무대 위, 신나는 음악과 만나 ‘모던태권도’로 찾아왔다.
[▲태권도 무대 ⓒ킥스3]
문화체육관광부의 태권도소재지원관련사업에 최종 선정된 ‘킥스’는 2016년 초연 당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정점’이라는 호평 속에서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번으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시즌3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스토리다. 지난 시즌까지 악당과 싸우는 대결 구도의 이야기에서 태권스쿨을 배경으로 수련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태권도 정신을 함양하는 과정의 이야기 전개로 새롭게 변화했다. 킥스는 매 시즌을 거듭하며 ‘완성도 높은 장르 허물기’로 점점 더 인기를 몰고 있다.
[▲군무가 된 태권도 ⓒ킥스3]
‘군무가 된 태권도’
일반 대중이 태권도를 접하게 되는 경로는 하계 올림픽을 비롯한 국내․외 크고 작은 대회를 통해서다. 하지만 그 마저도 경기 운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기 어려워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킥스’는 ‘전통 태권도’에 신명나는 음악을 얹어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했다. 음악 위, 태권도의 절제된 동작 하나하나는 화려한 ‘군무’가 돼 연신 감탄을 자아낸다.
[▲홀로그램 무대 ⓒ킥스3]
‘만화영화가 된 태권도’
‘수리수리 마수리, 얍!’ 이 한마디로 무엇이든 가능하게 했던 어린이 만화 영화가 있었다. 어린 시절, 한 편도 놓칠 수 없어 숟가락을 들고서도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킥스3’는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움직임에 따라 무대가 자유자재로 변할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했다. 학교에서 지하세계로, 훈련장에서 물 속으로 순식간에 바뀌는 무대를 보며 ‘얍!’ 하면 무엇이든 바꿀 수 있던 어린 시절 본 만화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홀로그램 기술이 결합된 무대는 시공간적 배경의 제한을 해소해 이야기의 몰입도롤 높인다.
[▲강도 높은 태권 기술 ⓒ킥스3]
[▲연속 송판 격파 ⓒ킥스3]
[▲공중 송판 격파 ⓒ킥스3]
전통 태권도에 음악과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시켜 운동경기로서의 태권도에서 ‘예술로서의 태권도’로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킥스는 태권도의 ‘전통’도 놓치지 않았다. 무대에 오르는 모든 배우들은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시범단으로, 살아있는 태권도 교본을 보는 듯하다. 특히, 공연 후반부에 모든 배우들이 무대로 올라와 음악 없이 보여주는 일련의 품새 동작들은 그 자세와 실리는 힘의 정도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똑같아 놀랍다.
[▲송판 격파 ⓒ킥스3]
[▲송판 격파 ⓒ킥스3]
[▲송판 격파 ⓒ킥스3]
또한 트램펄린과 매트를 이용한 태권도와 한번에 5,6번의 송판을 격파하는 고난도의 태권 기술은 온 신경을 집중하게 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는데 아이들보다 부모님이 더 적극적이었다. 이렇게 아이들을 보여주려고 갔다가 어른들이 더 팬이 되어 돌아오는 ‘킥스3’는 ‘예술 작품으로서 태권도’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공연이다. 평창에서 열리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아이들과 함께 기념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인 태권도의 매력도 함께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
모던 태권도 킥스3
기간: 2018. 1. 12. ~ 2018. 2. 25.
시간: 화~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3시 ┃ 월요일, 공휴일 공연 없음/*공휴일 (2월 15일, 2월 16일 설 연휴)
장소: 올림픽공원 K아트홀
티켓가격: R석 50,000원 / S석 40,000원
관람연령: 24개월이상 관람가능
소요시간: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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