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 게시일
- 2012.05.29.
- 조회수
- 4728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2-3704-9044)
- 담당자
- 이유진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나요? 일에, 과제에 치여 턱밑까지 다크써클이 내려왔나요? 무기력하고, 나른하고, 지루한가요? 여러분을 괴롭게 하는 이 모든 것에서 하루라도 벗어나고 싶다면 6월 1일부터 시작되는 KT&G상상마당시네마음악영화제(이하 ‘음악영화제’)로 달려가 보세요!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다양한 신작영화와 추천영화, 대한민국 밴드의 강렬한 록 사운드 ‘One Summer Night Concert', 벼룩시장 'One Summer Night Market' 등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로 일상에 지친 여러분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뜨거운 열기로 맞이할 것입니다.
이번 음악영화제 홍보대사로는 모델 진정선, 크라잉넛 한경록, 김지수, 배우 박희본이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사람이 음악영화제를 상징하는 ‘젊음’ 그리고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열정’이라는 공통점 아래 직접 상영작을 추천하는 등 여러 활동을 펼치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중에서 십 대의 풋풋한 활기와 시크한 포스를 동시에 가진 모델 진정선 씨를 만나 보았습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이하 도수코2)> 우승 이후 패션쇼, 잡지, 광고 등 활발하게 여러 활동을 펼친 것에 이어 이번 음악영화제 홍보대사를 맡게 된 진정선. 홍보대사 진정선이 말하는 음악영화제와 모델로서의 그녀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열여덟 살 모델 진정선이 ‘강추’하는 영화제!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에서 우승을 하고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 열여덟 살 모델 진정선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음악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우선 정말 기쁘고 영광이에요. 또 원래 영화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다양한 영화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게 무척 좋은 것 같아요.
이번 음악영화제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한마디로 말하면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의 축제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음악영화제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영화를 보시면 장면마다 어울리는 배경음악이 꼭 있잖아요. 영상과 음악이 더불어 있기 때문에 감동을 몇 배로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영화의 재미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음악영화제 홍보 포스터를 봤는데 정말 흥겹고 열정이 넘쳐 보였어요. 촬영하실 때 어떤 점을 중점에 두고 하셨나요?
굉장히 자유롭게 촬영을 했던 것 같아요. 촬영을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또 제가 막내라서 다들 귀여워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편하게, 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촬영이라고 의식하지 않고 그냥 놀았죠.
이번 홍보 포스터 촬영을 김지수, 박희본, 한경록 씨와 하셨는데요. 그분들과의 첫 만남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솔직히 처음엔 조금 어색했거든요. 그런데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같은 분야다 보니 서로 뭔가 통하는 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 첫인상은 어땠나요?
다들 무척 포근하다고 해야 하나? 친근했던 것 같아요. 친밀하게 대해주셨고요. 그래서 부담 없이 첫 만남에도 잘 촬영하고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평소에도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세요?
네. 먼저 말하고 다가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알아가는 것도 좋아요. 이번 촬영 때도 그런 면이 많이 도움 되었죠.
촬영은 주제가 따로 있었나요?
‘자유로운 영혼’이랄까요. 촬영한다는 인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그냥 놀면서 했어요.
진정선 씨의 화보를 보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또 보는 사람도 그 감정을 느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어린 나이인데 어떻게 그런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나요?
솔직히 촬영을 하다 보면 조금 막힐 때도 있어요. “슬픈 걸 표현해 주세요.” 그러면 어떻게 표현할지를 잘 모르겠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것도 솔직히 음악 들으면서, 또 영화 보면서 많이 얻었던 것 같아요. 아직 제가 느낄 수 없는 이별에서 오는 감정 같은 것이 있잖아요. 영화 속에서 애틋하게 이별을 하는 그런 장면에서 배우는 거죠. 저는 사랑을 안 해보고 하니까 그런 감정을 모르니까요. 그런 걸 보면서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너무 좋아해요!
프로그램 중 객원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음악영화 상영이 있던데요, 정선 씨가 추천한 영화와 추천 이유를 알고 싶어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는 영화에요. 이 영화는 시공을 초월하는 사랑 이야기인데요. 과거와 현재를 초월한 사랑 내용인데 그걸 보고 감동도 많이 받았거든요. 슬프기도 했고 웃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제가 느낀 감정들을 저 혼자 느끼기가 아까운거에요. 그래서 추천을 하게 됐어요. 영화와 음악이 참 잘 어우러지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영화 전반을 피아노 선율이 이끌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정말 아름답죠.
KT&G상상시네마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
진정선이 추천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외에 객원 프로그래머 선정 음악영화로 만날 수 있는 상영작으로는 한경록이 추천하는 <샤인 어 라이트>, 박희본 추천의 경쾌한 음악영화인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김지수 추천의 <원스>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레코드포럼’이 선정한 드림걸스, 오디션, 와이키키 브라더스 외 5편의 영화를 큰 스크린에서 다시 한 번 즐기며 감동을 느낄 기회를 제공합니다.
음악은 어때요, 평소에 즐겨듣는 음악이 있나요?
Adele의 ‘Someone like you’라는 노래를 좋아해요. 들으시면 거의 다 알만큼 유명한 노래에요. 노래가 슬프면서도 위로가 되는 느낌. 저 그런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즐거운 곡도 좋아하지만 조금 슬픈 곡도 많이 듣는 편이에요.
기분에 따라 듣는 노래가 달라지나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면 매일 그것만 들어요. 한 노래만 계속 듣는 거예요. 질릴 때까지요.
평소에 스트레스 받을 때도 혹시 음악이 도움이 되나요?
저는 노래방 가서 스트레스를 푸는 걸 좋아해요. 친구들과도 가고 혼자 갈 때도 많고요. 일을 하다 보면 스케줄이 끝나고 다음 스케줄까지 시간이 남는 경우가 있잖아요. 근데 그럴 때는 친구들은 학교에 있으니까 갈 친구가 없으니까요. 처음에는 혼자 시간 때울 겸 갔었는데 한 번 가고 나니까 재밌는 거예요. 마이크 싸움도 안 해도 되고. 열심히 노래를 부르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풀려있죠.
자기가 생각하는 노래실력은?
잘하진 못하는데 보통은 하는 것 같아요.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네요.(웃음)
이번 음악영화제를 한 단어로 표현해주세요.
‘젊음’ 젊음의 축제라고 할 수 있어요. 홍대 하면 또 바로 젊음이 떠오르잖아요.
KT&G상상시네마음악영화제 HOT CHOICE
음악과 영화가 만난 축제이니만큼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도 빠질 수 없습니다. 인디다큐페스티벌 화제를 모은 세 편의 음악단편영화가 그것인데요. 밴드부를 소재로 한 <지각생들>과 <오징어와 복면>, 기타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기타와 나> 이렇게 세 편이 특별전으로 상영되니 놓치지 마세요. 또한, 이번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에 첫 내한공연을 하는 라디오헤드를 영화를 통해서 미리 만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라디오헤드 공연 실황부터 다큐, 그들의 음악전담 영화 등 색다르게 라디오헤드를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필수 코스가 되겠네요.
이제 정말 ‘열정’을 찾은 것 같아요
모델 활동 이야기도 조금 해볼게요. 어린 나이에 도수코2 우승이라는 큰 영예를 안으셨는데 그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는 처음에 도전슈퍼모델에 지원했을 때는 확신이 안 들었어요.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가능성이 있을까 이런 의심을 품고 지원을 했었는데 우승을 하고 나니까 아, 내가 모델로서 가능성이 있구나. 나도 될 수 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죠.
언제부터 모델을 꿈꾸셨나요?
중학교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초등학생 때도 키가 컸으니까 그때도 모델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모델? 그러면서 별로 신경을 안썼어요 솔직히. 제가 정말 그 일을 할 줄은 몰랐거든요.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요. 그런데 중학교 들어가면서 키가 더 확 크고 주변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또 그런 권유를 받다 보니까 흔들렸었죠. 그리고 고등학교를 진학해야 하는데 제가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진로를 고민하다가 모델과를 알게 되고 그곳에 가기 위해 학원에 다니면서 꿈을 키웠어요. 처음에 열정이 넘쳐서 시작했다기보다는 주변의 추천으로 하게 되었다가 정말 하게 되면서 열정을 찾은 것 같아요.
모델 일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패션쇼에 서면 그 순간엔 모두 저를 보잖아요. 몇백, 몇천의 사람들이 쳐다보면 사실 민망하잖아요. 온몸이 달아오르고. 그런데 그 느낌이 좋아서 하게 되는 거죠.
첫 무대는 어떠셨어요?
생각이 안 나요. 그만큼 너무 떨렸고 평소에 제가 좋아하던 디자이너 선생님의 무대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부담이 많이 가졌어요. 너무 무섭고 그래서 벗어나고 싶기까지 했었던 기억이 나요. 마치고 난 후에야 마음이 놓이면서 좋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지금은 그 느낌이 조금 익숙해졌나요?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았어요. 할 때마다 떨리고, 두렵기도 하고, 넘어지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그런데 나가는 순간부터는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즐기면서 걸으려고 노력을 하죠
모델 활동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것 같은데 특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항상 새로운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관계를 맺어가는 거니까요. 저에게는 그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해요. 물론 이번 음악영화제 포스터 촬영을 하면서 만난 분들도 그렇고요.
자신만의 롤모델이 있다면요?
사실 이 질문이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예전에는 말을 할 수 있었거든요. 바로바로 나왔는데 요즘에는 조금 그런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 롤모델이 누굴까, 나는 누구를 닮고 싶어 하지? 이렇게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되고요. 그래서 지금은 바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찾고 있는 시기거든요. 그나마 롤모델이라고 하면 저희 엄마에요.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분이거든요.
정선 씨가 생각하는 ‘좋은 모델’이란 무엇인가요?
좋은 잡지 촬영을 하고 멋진 쇼에 서는 것도 좋지만 일을 하면서 만족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만족하면서 후회 없이 일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만족을 못하고 제가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의 진정선으로 보이고 싶나요?
항상 발전하는 모델로 보여지고 싶어요. 도수코 때는 마냥 어리고 밝은 아이였다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진정선이 이런 면도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구요.
이번에 음악영화제 홍보대사도 맡은 것처럼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공부하면서 모델 진정선이지만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고 그런 모델이 되고 싶어요. 제가 모험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마지막으로 KT&G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 홍보대사로서 한마디 부탁해요.
음악영화제 오셔서 국내외의 다양한 음악영화들 많이 즐기시고요. 영화를 보면서 즐거움과 슬픔 등 여러 감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보러오세요!
KT&G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 바로가기
http://www.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festivalIntro.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