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 게시일
- 2012.05.21.
- 조회수
- 4140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2-3704-9044)
- 담당자
- 이유진
지난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테니스장에서 스포츠계의 불법, 부정행위 등을 처리하고 상담하는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스포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개소식은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의미 있는 첫 걸음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에 따라 후속조치로 출범한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는 작년 5월 프로스포츠 경기조작 파문 등 프로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주재로 정부 부처(6개 기관) 및 관련 체육단체(8개 단체)와 ▶스포츠 공정성 회복 ▶학교운동부 투명성 확보 ▶체육단체 책임성 제고 등 체육계 3대 현안에 대해 합동회의를 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을 확정, 2012년 2월 21일(화)에 발표하였다. 특히 경기조작과 관련된 문제는 ◉무관용 원칙 적용 ◉암행감찰제도 도입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단속 강화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대책이 수립되었다.
클린스포츠를 위한 정부와 체육계의 강력한 의지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가 운영됨에 따라 그동안 분산되어 운영되어 온 스포츠 관련 각종 불법행위 제보에 대한 신고창구가 단일화되었다”며 “이에 따라 클린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효율적이고 체계적 활동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페어플레이 정신은 스포츠에서 단연 최고의 덕목이자 가치며 경기조작 파문은 이러한 정신이 바탕이 되는 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며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의 개장은 불법스포츠도박 근절과 부정경기방지를 위한 정부와 체육계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으며 앞으로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공정한 운영의 틀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는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하고 부정·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주요 임무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신고·접수 수사기관 수사 의뢰, 경기 부정행위에 대한 대응 요령 상담 등이다. 특히, 신고상담 전담창구를 만들어 내부 고발자 및 외부협박 피해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8월부터 신고 포상금제를 시행하여 신고제도를 활성화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수사기관 등 관련 기관과의 승부조작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협조할 계획인 점에서 앞으로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의 역할이 기대된다.
신고·접수는 전화와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전화는 1899-1119이며 평일은 오전 9시 30분~ 오후 6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9시~12시까지 운영된다. 인터넷 신고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 내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 온라인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해결할 과제는 여전히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가 개장함에 따라 대책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장치 마련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정부, 관련 단체, 스포츠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의지일 것이다. 이러한 관심과 의지가 없다면 형식적인 제도장치로 남아있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및 여러 스포츠분야에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이 뿌리 깊게 조성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